보신탕 팔아 돈 벌려고 '마을 강아지 9마리' 독화살로 쏴 죽인 개장수

중국 동부에서 강아지 9마리를 독살하고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명의 남자가 구금되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한 강아지에게 독성 다트를 쏜 후 죽어가는 개를 자신의 차로 끌고 가는 범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독성 다트를 맞고 쓰러진 강아지를 차로 끌고 가는 모습


이 사건은 10월 22일 중국의 한 마을에서 검은색 승용차로부터 강아지를 도둑맞았다는 신고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독화살을 맞기 전 강아지는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검은 승용차가 등장하자 강아지는 갑자기 움찔했고 주변을 맴돌다가 경련을 일으키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강아지가 쓰러지자 검은 승용차가 다시 돌아와 개를 차량 안으로 끌어 올렸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뒤 관련된 차를 추적했고 그 다음 날 이들이 근처 마을에 나타났다는 제보를 듣고 신속히 출동했다. 한펑타이 마을에서 20여 분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남성 2명을 붙잡았다.


그들의 차량 안에는 죽은 개 9마리와 범행에 쓰인 도구, 가짜 번호판 등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천만 마리가 넘는 개가 도축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상당수가 도둑 맞은 강아지라고 한다. 개장수들은 밴을 운전하면서 애완견이나 길 잃은 개를 잡기 위해 온갖 도구를 활용하며 잡는다.


그러나 강아지 관련 법이 제대로 제정되지 않아 법적 처벌을 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물학대에 대한 법을 빨리 만들어달라", "불쌍해서 어떻게 해..."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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