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안하고 산책하던 모습을 본 단속 공무원이 한 행동

최근 국내에서 목줄 풀린 강아지에게 물리는 사례들이 크게 급증하고 있다. 2017년 목줄 풀린 개가 10살 어린이를 물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한 여성은 강아지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이런 끔찍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강아지 목줄을 의무화하고 벌금 및 법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최근 중국에서는 '목줄 풀린 개' 공포 심리가 확산되면서 강력한 대처에 나섰다.


ⓒ중국 웨이보


2018년 중국 항저우시에서 목줄 매지 않은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한 남성과 이를 항의하는 젊은 여성이 말다툼하다가 여성의 어린 자녀가 보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중국 당국은 강력한 대처에 나섰다. 항저우 시는 밤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에만 애완견 산책할 수 있으며 공원, 시장, 학교 등 공공장소는 애완견의 출입이 금지된다.


그리고 애완견 산책할 때 목줄을 하지 않으면 1천위안(16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며 관할 행정 기관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1만 위안(168만원)의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중국 당국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목줄 매지 않은 애완견에게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한해 광견병으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줄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공안들은 목줄 안한 강아지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견주가 절규하는데도 불구하고 공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잡아간다.



이 모습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목줄을 안한 건 잘못한 일이지만 너무하다", "통쾌하다", "우리나라도 이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동물 관련 법은 너무 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개 물림 사고는 2016년 1,019건, 2017년 1, 046건, 2018년 1,962건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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