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호랑이 무늬'로 염색당해 구경거리가 된 강아지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본래의 모습을 잃고 호랑이가 된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Douyin 'zyrbrmt'


지난 13일 중국 간쑤썽 장예시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호랑이를 데리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누리꾼 사이에서 "멸종위기동물을 어떻게 사육하냐?", "호랑이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냐?"라는 말들이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호랑이 무늬로 염색한 강아지였다.


Douyin 'zyrbrmt'


호랑이의 특유의 주황빛과 검은색 줄무늬가 섞여있는 털과 눈도 까맣게 염색돼 멀리서 보면 호랑이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강아지에게 관심을 가졌고 관심을 한몸에 받은 주인은 좋아하며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달리 약하기 때문에 염색약이 해로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안길 수 있다. 



염색을 할 때 약산성인 모발에 색을 입히기 위해서 염기성의 약을 이용해 중성화를 시킨 후 색을 입히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모발과 두피에 엄청난 손상이 가해지게 된다. 강아지의 귀에 40분동안 염색약을 발라놨는데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였다. 


Douyin 'zyrbrmt'


염색은 피부 염증과 가려움, 화상, 습진 및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염색을 안하는 것이 좋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면서 주인을 비판했고, 인간의 욕심 때문에 강아지가 피해를 받고 있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과거 중국과 말레시아에서도 대형견을 호랑이처럼 염색한 모습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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