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끝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페브리즈 뿌리고 학대한 동물병원

최근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이 끝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페브리즈를 뿌리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지난 12월 3일 인스타그램에 동물병원 처치실 CCTV 영상과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삼순이를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견주 인스타그램 캡쳐


해당 글엔 삼순이의 유치 발치를 위해 호흡 마취 후 수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이 끝난 후 의료진들은 화장실용 페브리즈화장품 향수 미스트, 디퓨저, 미용 연습하는 등의 모습이 CCTV에 담겨있었다.


소름 돋는 모습은 일부 직원이 페브리즈를 뿌리는 것을 보고 말리는 것이 아닌 웃음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삼순이는 발치 수술 후 3시간 만에 사망했다.



삼순이가 사망 당일 밤, 견주가 동물병원을 방문했을 때 해당 의료진은 사망원인이 기관지염에 의해 호흡마취 후 사망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해당 견주는 다음 날 CCTV 영상을 요구했고 의료진들이 마취 상태인 삼순이를 향해 화장실용 페브리즈를 뿌리고 털을 깎는 등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견주는 "동물학대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그는 처벌이 어떤 식인지, 얼마나 가벼울지는 저는 모른다. 더 이상 제2의, 제2의 삼순이를 또 농락하고 비겁하게 조롱하고 눈치나 보며 짓밟는 그런 일은 없길 바란다""다시는 삼순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온 마음을 다해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네이버 카페 캡처


한편 해당 동물병원은 "마취가 회복되는 과정 중에 아이를 좀 더 신경 써주기 위해 빗질을 하였고 학대 의도는 없었다""다만 아이의 염증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부적절한 제품(화장실용 페브리즈, 미스트, 디퓨저)을 사용해 너무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동 **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글이 등록되었다. 현재 104,683명이 참여한 상태이다.


국민청원 글 바로가기

그리드형

댓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