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얼마나 차다고, 젊은 몸 아껴서 머해.." 시댁에서 찬물로 설거지하라는 시어머니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시댁서 설거지, 뜨거운 물 사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시댁집은 옛날집이라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주방에는 찬물이 나온다"며, 꼭 자신이 설거지 할 때만 시어머니는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며 나쁜 심보를 부린다고 적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정말 심보 못됐다", "왜 저러는지 몰라", "남편한테 하라고 한거 잘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시댁 집이 좀 옛날집입니다. 보일러 라인이 어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주방엔 찬물만 나와요.


시댁서 저녁을 먹고 꼭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어머님이 머리 감으러 들어가세요.


제가 설거지한다고 온수를 누르거든요.


처음엔 물 그까이꺼 뭐가 차다고 젊디나 젊은게 몸 아끼냐셔서 전 차니까 남편보고 하라그랬더니 온수 누른 걸 그냥 두셨어요.


한두번은 괜찮다가 최근엔 자꾸 찬물이 나오는거예요.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어머님이 꼭 제가 온수 누르면 머리 감으러 들어가시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욕실에서 더운 물 쓰면 주방엔 찬물만 나온다는 사실도 신기했는데 어머님의 심보가 정말이지 더 신기합니다.


어제도 또 그러시길래 설거지 그냥 두고 티비 봤어요. 그리고 어머님 나오시는거 보고 다시 설거지하러 가니 갑자기 내 남편보고 니 여기서 씻고 가라고 뜨신 물 잘 나오니까 씻고 가라고 하는 짓이 이젠 초딩보다 못해집니다. 어찌 저러나 몰라.


씻는김에 그럼 자기가 그릇까지 씻으면 되겠네. 하고 손 놓았더니 난리도 그런 난리가~~~ 그러거나 말거나 제 몸은 제가 아낀다하고 계속 티비 봤네요. 티비를 눈으로 본건지, 코로 본건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체 왜 저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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