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라도 침수됐던 차는 사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에 잠겼던 침수차량은 절대 사선 안되고, 침수차는 원칙적으로 폐차돼야 한다.
그 이유는 차체에 녹이 슬어 부식이 일어나고, 자동차의 중앙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손상돼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한 유튜버가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침수차를 구분할 수 있는 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유튜버는 선량한 차알못 시민들에게 마음먹고 침수차를 속여 파는 악덕 딜러들이 있다며, 더 이상 당하는 소비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빠르고 확실한 침수차 구별법 두 가지를 공유했다.
유튜버가 공유한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침수차 구별법
1. 안전벨트
첫 번째 방법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침수된 흔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자동차 벨트 재질은 촘촘한 섬유라 아무리 깨끗이 닦는다 해도 티가 난다. 그러나 이를 아는 몇몇 악덕 딜러는 아이에 벨트를 통으로 갈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벨트에서 침수 흔적을 못찾은 경우에는 벨트 끝에 보면 제조일자가 적힌 택을 확인해봐야 한다. 택에 달려있는 벨트 제조일자는 자동차의 연식과 같기 때문이다. 만약 다르다면 바로 침수차로 의심해봐야 한다.
2. 본네트 퓨즈박스
두 번째 방법은 차의 본네트 퓨즈박스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차의 본네트를 열게 되면 퓨즈박스가 존재한다. 퓨즈박스는 집집마다 있는 두꺼비집처럼 차량의 전기신호를 관할하는데, 만약 침수가 되었다면 이 퓨즈박스를 교체했을 것이다.
따라서, 다른 부품 주변에는 더러운 반면 퓨즈박스 주변만 새 거라던가, 볼트 조임에 먼지가 없다면 침수차로 바로 의심해 봐야 한다.
중고차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위에 당부한 두 가지는 반드시 숙지하여 멀쩡한 금액을 지불하고도 침수차를 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