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복판에서 야생동물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난 13일 설 연휴로 한산했던 서울시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 부근에서 당나귀 3마리가 나타나 약 40분간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3마리의 당나귀는 인근 식당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도로와 인도 등 신사역부근을 실질적으로는 약 15분정도 누비며 교통과 통행에 방해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로 당나귀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몰아 부상이나 피해없이 모두 생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녀석들은 지난 2017년에도 축사를 벗어나 가로수길을 누빈 전력이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동물 관리 소홀 책임으로 식당 주인에게는 범칙금 5만원을 처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아닌 두번째 탈출에 많은 네티즌들은 의구심을 품으며 "연휴가 아니었으면 차량이 더 많았을텐데 다행이네요", "자유를 갈망하는 동키들의 프리즌브레이크!",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등 설연휴 깜짝 놀랄만한 사연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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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영상 출처: 유튜브 "이필승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