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산책 좀 할까 했는데.." 산책 나갔다 '일주일'만에 구조되어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샤모예드 스토리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북극을 지나가고 있는 쇄빙선에 다가온 한 야생동물로 보이는 녀석이 포착된 사진이 많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거대한 쇄빙선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온 녀석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러시아 국영언론을 통해 소개된 이 사연에 포착된 야생동물은 북극에서 볼 수 있는 북극여우가 아닌 샤모예드라는 것을 밝혀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당시 쇄빙선을 운항 중이던 알렉산드르 산니코프 선장은 갈라지는 빙하를 개의치 않고 쇄빙선쪽으로 접근했다고 전했습니다.

 

 

북극여우가 아닌 샤모예드라는 것을 알게된 선장과 선원들은 녀석을 쇄빙선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사다리를 내려 주었고 녀석은 꼬리를 흔들며 엉망이 된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와 사다리에 탑승하여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샤모예드를 구출한 선장과 선원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과 연락을 취했고, 녀석의 주인을 찾아 북극을 방황하고 있던 샤모예드의 이름이 아이카라는 것과 산책하던 도중 뛰쳐나가 집을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마을 주민이자 아이카의 주인인 스베틀라나씨 역시 "도대체 어떻게 거기까지 가게되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쇄빙선 선원들이 구조하지 않았으면 살아남지 못했을텐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책 중에 짧은 일탈로 일주일을 고생해야 했던 아이카의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와.. 진짜 운이 좋았네", "털이 흰색이라 흘낏보면 북극여우인 줄 알겠네요ㅎㅎ", "큰일날 뻔 했는데 천만다행이네요ㅎㅎ 이제 산책 조심해야겠어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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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9News (CNN, 9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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