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에 사과훔친 '현대판 장발장' 도움이 손길 이어져

지난 10,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A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A(34)는 인천 중구 마트에서 아들과 함께 식료품을 훔치다가 마트 직원에게 적발됐는데요.

 

 

가방 속에서 발견된 것은 우유와 사과 6.

 

택시기사로 일했던 A씨는 당뇨병과 갑상선 등의 지병을 앓아 6개월전 일을 그만두었고, 현재 임대주택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도 이혼한 상태로 어머니와 두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도둑질이 적발된 A씨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사죄했고, 온몸을 떨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마트 주인은 "나도 자식키우는 사람이다"라며 처벌 의사를 철회했을 뿐만 아니라 A씨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의 사연을 들은 후 신고가 철회됐음에도 부자에게 국밥을 대접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경찰관은 요즘 밥 굶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알선하고 아들은 무료급식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마트에서부터 이 상황을 목격한 B씨는 A씨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겨 현장에서 현금 20만원을 전해주었으며, 어떠한 보상도 요구하지 않은 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도둑질이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사정이 너무 안타깝다”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직장을 찾아주자등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A씨에게 일자리를 주선해 주고자 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성금모금에 대한 소리도 높아지는 등 훈훈한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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