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가 이용하고 사용하는 침대와 생리대 등에서 방사능 물질 라돈이 검출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신축 아파트 건물에서도 발견되었는데요.
라돈은 생활 속 방사능 물질로 오랫동안 기준치 이상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천연 방사능 물질 '라돈'은 무엇인가?
퀴리부인이 라돈을 발견하면서 사람들은 라듐이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을 가졌다고 믿어 신비의 물질로 여겼습니다. 그 때부터 기침약에 섞어 먹거나 라듐을 넣은 장난감, 립스틱, 정수기 등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죠.
<미국 연간 사망자 수>
그러나 라돈을 사용한 사람들은 의문의 병에 걸리며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라돈은 폐에 들어가 혈관이나 폐의 상피세포에 달라붙어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었죠.
결국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1988년 라돈을 발암물질로 규정했습니다. 실제로 WHO에서 다수의 국가를 상대로 라돈의 인체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는데 전 세계 폐암 발병 원인 3~14%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을 지닌 생활 방사능이었습니다.
특히 유아는 성인의 2~3배, 초등학생은 성인의 2배 정도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활 속 침투한 라돈 예방법
최근 침대와 생리대, 마스크팩 등에서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검출되었습니다. 라돈이 검출된 생활용품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버리거나 환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바닥과 벽의 이음새, 배관 등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기도 합니다. 라돈은 공기보다 8배 무겁기 때문에 충분한 환기만으로도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에 30분정도 환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켜주세요.
라돈 측정법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이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서 측정기가 필요한데 각 지자체에서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에 문의하시면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다만, 측정기 대여 예약이 많이 잡혀있는 경우 길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