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태아 성장을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섭취해야 하는데 입덧 때문에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구입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엽산제
엽산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입니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태아에게 신경관결손과 심장병, 유산, 자폐증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로 섭취할 경우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 50~60%정도가 파괴되기 때문에 일일 섭취량을 섭취하는 것이 어려워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기간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3개월까지는 복용해야 합니다.
2. 유산균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와 입덧 등으로 인해 장기능이 떨어지면서 변비를 겪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을 높이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줍니다.
게다가, 임신 중 섭취하면 태아에게 유익균을 더 많이 전달해주기 때문에 태아의 면역기능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3. 철분제
철분제는 임신 15주~16주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부터 태아가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위해 모체의 철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빈혈이 발생하고 출산할 때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 혜택으로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16주차 때부터 무료로 철분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은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실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복용 1시간 전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4. 비타민D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D를 의존하기 때문에 평소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태아의 뼈 성장에 영향을 주고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3배 높다고 합니다.
임산부 사망률 1위인 '임신중독증'도 비타민D가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임신기간 내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칼슘
칼슘은 태아의 뼈와 치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들 담당하는데 철분과 마찬가지로 모체의 칼슘을 가져가기 때문에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골밀도가 떨어지면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후기(20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철분제와 칼슘제를 함께 복용하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1시간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임신 중이거나 예정이신 분들은 오늘 알려드린 내용 토대로 영양제를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 꼭 챙겨드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