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30. 14:11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 7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주부입니다. 몇달 전에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사할 때 리모델링 공사를 좀 했어서 아랫집과 윗집에 죄송하다는 의미에서 떡을 돌렸습니다. 아랫집은 할머니 부부가 살고 계셨고 좋은 분들이셨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윗집... 떡 돌릴 때 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분이 받으셨는데 너무 맛있겠다고~ 앞으로 이웃사촌처럼 잘 지내자고~ 사근사근하게 말하시길래 저도 기분 좋아서 그러자고 몇마디 나누고 집에 왔습니다. 그게 발단이었습니다. 그러고 일주일쯤? 지나고 오후에 애들 학교랑 유치원 보내고 저 혼자 한가하게 쉬고 있는데 불쑥 초인종을 눌러대는 겁니다; 누군가 하고 인터폰 확인했더니 윗집 여자였습니다. 일단 문을 열었죠. 갑작스럽게 와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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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29. 18:25
지난 9월 25일 네이트판에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순식간에 조회수 14만에 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내용은 남편이 종이박스에 나무톱밥과 햄스터를 사왔는데 이 문제로 이혼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저희는 이제 결혼한 지 3년차가 된 젊은 부부입니다. 연애 기간은 5년 좀 넘게 만나고 결혼을 했으니까 오래 만났다면 오래 만난 신랑이죠. 연애 5년 결혼 3년 동안 정말 이사람에 대해선 왠만한건 다 알았다 싶었어요. 이제 아이만 가지면 되겠다 싶은 완벽한 결혼생활 이었지만, 신랑이 성격이 특이한 건지 유별난건지 정색하면서 아기는 낳지 말자고 그러더라고요. 연애할 때부터 애 안 낳고 살거라고 그랬었으니까 저도 그러려니 하면서 신랑이랑 결혼했었어요. 저도 아예 애를 안..
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26. 00:42
9월 18일 네이트판에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순식간에 10만 조회 수를 찍었으며 현재 590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작성자명이 망할놈의 여편네라는 것이다. 글 내용은 직장동료들 집들이 하는데 음식을 전부 배달음식으로 시켰는데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와이프가 제입장에서 글써보라고해서 씁니다.저희는 결혼생활 13년차에 내집마련에 성공한부부입니다. 자식은 1명있고 20대초반에결혼해서 고생많이했습니다. 나이는 결혼 13년차지만 30대중반입니다. 와이프에게 기분도좋고 직장동료들 집들이할수있냐고물어봤습니다. 그전에 와이프친구들도 집들이당연히 왔고 가족들도 다왔고 이제 저희직장동료들만남은상태였어요. 맞벌이긴하지만 전 저녁 8시퇴근 와이프 저녁 6시퇴근입니다. 전..
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22. 13:03
최근 네이트판에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몇년동안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든 의문점은 남성 10명 중 9명에게 악취가 난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말하는 냄새는 안씻은 냄새 또는 옷을 안빨고 며칠 동안 입어서 나는 땀과 담배에 찌든 역한 냄새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녕하세요. 직장이 멀어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몇년동안 지하철 타고다니면서 드는 의문인데 많은 남자분들에게 한번에 물어보고 싶어 글 쓰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남자분들 진짜 몸에서 냄새나는거 모르나요?저는 남혐도 아니고 변질된 페미도 아닙니다.정말정말 남자분들 10명이면 9명은 냄새나서 묻는거에요.노인분들이야 나이들면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속히 말하는 노인냄새 나는건 당연하고 그 냄새가 역..
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20. 12:16
지난 조리원(병실) 방문 예절에 이어 이번에는 집들이 예절편입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조리원 예절부터 수많은 예절시리즈로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과거 집들이는 '우리 새 집으로 이사했어요. 우리 이렇게 살림 차리고 잘 살아요.'를 보여주는 작은 행사였다면 요즘은 선물을 받기 위한 행사(?)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혹시라도 집들이 예정이거나 갈 예정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딱 한 번만 말한다.잘 들어라.이번 편은 주와 객으로 나눠 설명한다. -신혼부부 및 일반 가정집-1. 집들이 시, 음식 준비는 니가 하는거다. 니가 처불러놓고 오는 손님한테 음식 사오라고 처시키거나, 불러놓고 보란듯이 배달앱으로 주문처하면서 계산할 때 더치페이, 뿜빠이 이딴거 요구 하지마라. 뒤지는 수가 ..
네이트판 나무늘보. 2019. 9. 19. 10:29
최근 한 커뮤니티에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언니와 조카는 핏줄이고 너는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나는 핏줄 지킬거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결혼하고 조카문제로 둘 사이가 금이 갔어요. 와이프가 친언니하고 인연을 끊고 살다가 결혼한다고 5년만에 만났거든요. 그리고 다시 가까워졌는데 집에서 40분거리 조카 유치원 픽업을 와이프가 도와준다는 문제로 크게 싸웠어요. 유치원 픽업은 둘째언니(애엄마) 셋째언니 이렇게 했었는데 와이프까지 끼게 된거죠. "같은 동네 사는 두명이 해야지 왜 멀리 사는 너까지 하냐?" 하지 말아라, 이 문제로 다투다가 와이프는 "언니와 조카는 핏줄이고, 너는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나는 핏줄 지킬거다." 이렇게 말하는데 ..
네이트판 tiisue 2019. 9. 18. 14:19
9월 17일자 네이트판에 "와 애기 보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나요"라는 글에 수많은 엄마 아빠들이 공감을 누르며 랭킹에 올랐다. 3일동안 오빠네 조카를 봐주기로 한 글쓴이는 애기를 보면서 멘탈이 붕괴되는줄만 알았다며, 이렇게 애기보기 힘든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조카 3일 봐주고 넉다운 됐네요. 짧고 빠르게 음슴체가요. 오빠 6월에 아기낳아서 지금 4개월? 정도됨. 새언니 친정 이번명절에 여행가신다고 목욜저녁부터 우리집에옴. 우리엄빠 가게하심 나 애인도 없는 잉여녀 ㅜㅜ 애낳고 처음봄 /우리집과 3시간 거리. 새언니 보고 놀람 살이 너무 빠짐. 애보느라 고생한건 알았지만 그냥 힘들겠거니 했음. 울엄마 명절에 가게 문 닫으니 애 봐준다고 금토일 놀다 오라함. 새언니 안간다는데 우리가 등떠밀어서 내보냄. 연락..
네이트판 tiisue 2019. 9. 6. 12:39
네이버 카페 판교맘에서 여기에도 올려 보라고 해서 올려 봅니다.^^;; 아래는 정말 실화 입니다. 이번 월요일 꿈꾸는맘님이 "그냥드려요" 게시판에서 아기욕조를 주신다고 해서 가지러 간다고했어여. 근데 마침 그날 제가 회식여서 저희 신랑에게 가 달라고했고 꿈꾸는맘님께도 그렇게 말해놨더랬죠~ 저녁 6시 30분쯤 간다고 했는데 7시30분에 맘좋으신 꿈꾸는맘님에게서 문자가 온거예요 남편분 아직 안왔는데 편하실때 오라구~ 평소 약속을 잘 지키는 저희 신랑에게 무슨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 바로 신랑에게 전화를 하니 공동현관은 문은 열어 주던데 집 초인종은 아무리 눌러도 안 나오길래 밖에 내놓은 아기욕조를 갖구 왔다는거예요~ 제가 욕조안에 아기를 앉힐수 있는 의자도 있다고 했는데 그 의자까지 잘 챙겨 왔다고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