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tiisue 2020. 9. 23. 15:28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와이프의 이중적인 태도 환멸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해도해도 너무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이중적인 태도로 환멸이 난다고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기주의 끝판왕이네요", "욕보네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딸 둘 가진 아빠입니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는 아내 때문에스트레스 받아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저랑 와이프 둘 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고와이프가 처가댁에서는 첫 결혼이고첫 조카, 첫 손주입니다 와이프집은 저희가 사는 곳에서삼십분이내이고제 본가는 네시간거리입니다 와이프가 어리고 육아나 이런게 처음에다연년생이다 보니 처가에서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도움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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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9. 15. 17:16
저요 .. 저 결혼한지 이제 한달 넘었거든요? 정말 깨가 쏟아지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해도 모자를 판인데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일이 것도 두번씩이나 터지는지 .. 저 정말 어제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울면서 매달렸구요 .. 제발 그냥 이혼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둘이 조용히 합의 이혼하자구요. 남편은 죽어도 안된다며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데 저 정말 못살겠어요. 저는요. 남편과 연애 10개월 하고 결혼 했어요. 연애쩍에는 모든 남자들이 그러하듯 정말 저한테 잘했어요. 먹고 싶은거 항상 사다주고 늦은 새벽시간에 통화하다가 내가 뭐 먹고 싶다 그러면 그 새벽에 사들고 우리집 현관문 앞에 살며시 놓고 가며 그렇게 절 감동 시켰어요. 연애적 감기가 심하게 걸린날 ..남편과 약속도 취소..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9. 9. 14:33
어제 밤에 참치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남편이랑 딸아이랑 참치회를 시켜먹었어요. 저랑 남편이 참치킬러라서 좀 넉넉하게 좋은부위로 시켰어요. 한 12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배달도착 예정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배달이 안와서 남편이 가게에 전화를 했는데 이미 배달완료되었다 하더라구요? 저희는 받지도않았는데말이죠..... 여차저차해서 상황파악후 다시 연락이 오셨어요. 배달하시는분이 저희집이 112동 604호인데 102동 604호로 갔대요. 사장님이 연신 사과를 하시길래 괜찮다했어요. 라이더분이랑 연락해서 다시 회수하고 갖다드린다고 했고요. 그런데 한 15분후에 사장님께서 씩씩거리면서 연락이 오셨더라고요.그 잘못배달간 집에서 글쎄 그 참치회를 먹었다네요? 제가 어이가없어서, 예?...왜요? 그걸 왜먹었는데요? 그 집..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6. 00:02
결혼 2년차 남편의 편식 때문에 너무너무 짜증나요. 무슨 요리를 해도 메인 재료만 쏙쏙 빼먹어요. 국을 끓여도 고기, 해물이랑 국물만 쪽 먹고 다른 건더기는 그대로, 전도 채소로 한 건 절대 손 안 대고 씹을 거리가 들어가야 먹어요. (김치전에 오징어 넣으면 오징어만 골라먹어요) 제가 먹고 싶어 연근이나 호박전, 버섯전 같은 거 하면 자기 못 먹는 거 알면서 일부러 이런 거 한다고 이기적이고 식탐 부린대요. 조금만 정성 들이면 갈은 고기나 해물 다져 넣으면 되는데 그걸 안 한대요. 잡채에서도 고기랑 당면만, 감자탕이나 닭볶음탕에서도 고기만, 하다못해 견과류멸치볶음에서도 멸치만 먹는 인간이에요. 아! 찐빵 사다놨더니 팥만 파 먹고 빵만 남겨놓은 적도 있네요. (이날은 저도 못 참고 빵 던지고 싸웠어요.....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3. 19:27
방탈죄송합니다... 18일 엄마생일이라 가게 때문에 17일 생일저녁 식사를 하고 좋아하시는 치즈케익을 사드렸습니다. 그날은 생일 초만 불고 바로 냉장보관을 했죠. 그리고 다음날 엄마가 케잌을 드시면서 케익이 흐물흐물하고 평소 먹던 치즈 맛이 아닌 것 같다.. 맛이 이상하다... 같이 일하시는 이모님도 맛이 시큼한맛이 난다고 했지만 제가 먹어보지도 않고 전날 새로 산거였기에 전 당연히 제가 원래 맛있는 치즈케잌은 입안에 사르르 녹는거라며 치즈가 원래 살짝 끝이 시큼한거지 않냐라고 일축했어요. 다들 그러냐 하고 제말을 믿었고 엄만 아껴드신다고 냉장고에 통째 보관했더랍니다. 그날 계속 설사를 하셨어요. 빵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곤 그저께 저녁 20일날 엄마가 냉장고에 꺼내서 먹는데 아랫부분을 그때서야..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0. 22:27
너와 헤어졌다. 이별을 고하기 위해 만난 날, 나는 너를 보자마자 눈물이 치밀어올랐다. 너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나를 대했다. 배고프지는 않냐며, 시험공부는 잘하다 왔냐며, 나도 평소처럼 너를 대하려했다. 알바는 잘 다녀왔냐며, 속썩이는 일은 없었냐며, 이별로 가는 길에 있었던 그 수많은 싸움에서 너가 너무 미웠는데 너를 보니 아니더라, 너는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내 사람이었다. 카페로 들어가 음료를 주문하는데 너가 내겠다며 나를 가로막았다. 항상 더치페이를 하거나, 주머니 사정이 조금 더 나은 내가 내곤 했었는데. 나에게 커피를 사주는 너를 보니 오늘은 정말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했다. 서로를 마주보고 앉았는데, 너가 내게 선물을 건넸다. 얼마 전 있었던 기념일 선물이 택배가 늦었다며매몰차게 거절하고..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0. 01:02
안녕하세요. 전 올해 29살 여자사람입니다. 전 5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이제 곧 결혼도 생각해야하고 해서 작년부터 서로의 집에 인사드리고 왕래를 하고있습니다. 아직 결혼한다고 말씀은 안드렸지만 나이도 있고하니 내년에 상견례를 할 생각입니다. 7월말 휴가 때 어머님께서 뭐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코로나로 나가지도못하고 할일이없어요하니 집에 놀러오라하셨어요. 그래서 휴가를 맞춰서 함께쓴 남친과 함께 남친 부모님댁에 놀러갔어요. 남친부모님댁에는 남친부모님과 남친누나 남편 조카(3살)가 함께 살아요. 점심에 고기를 구워먹고 좀 쉬다가 남친 부모님은 등산을 가시며 저희에게 티비보며 놀다가 갈테면 가고 있으면 저녁도 함께 먹음되니 편한대로 하라고 하시며 가셨습니다. 저희를 위한 배려라고 느껴졌어요. 누나랑 셋이서 ..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0. 00:36
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습니다. 두번 만나고 세 번째 만남은 소개팅남 친구와 제 친구 이렇게2:2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술이 좀 들어가니 어느새 자리가 바껴있더군요. 화장실갔다오니 친구랑 소개팅남과 같이 앉아서 둘이서 짠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기분이 상해서 전 먼저 집에 간다하고 왔는데요 다음날 친구가 카톡와서는 제 소개팅남과 잤다고 지금 같이 방에 있다하네요 ㅋㅋ.. 제 친구랑은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는데 남자를 좀 좋아하는 아이었지만 이럴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제가 그친구한테 넌 나랑 소개받은남자랑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하자 되려 친구는 어차피 소개받은지 얼마안됐고 진지한만남 아니었지 않냐? 그리고 일이 이렇게된거 이 남자가 자기 좋다는 걸 어찌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진짜 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