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한 여성이 과거 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몸의 변화를 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예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갔다. 계속되는 요요현상으로 그녀는 자존감도 떨어지고 많은 좌절감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던 그녀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접하게 되었고, 비록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체중을 감량한 것은 아니지만, 1년만에 71kg에서 57kg으로 14kg을 감량하고, 과거 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살이 찌는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 꾸준히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선택한 케토제닉 다이어트란 `저탄고지`의 일종으로, 좀더 엄격하게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다. 영양소의 80%를 지방으로 섭취하고 탄수화물 양을 20g 이하로 제한하는, 다시 말해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케토시스라는 단어의 뜻부터 파악해야 한다. 케토시스란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를 늘려, 간에 저장된 지방을 몸의 주요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즉, 체내에서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꾸는 원리다.
케토제닉 다이어트 시 섭취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80%이상, 주로 섭취해야 할 것은 지방이다. 특히, `포화지방`을 꼭 섭취해야 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기름기 많은 생선(고등어, 정어리)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모두 먹어도 좋다. 이외에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의 건강한 오일 제품과 달걀,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그녀의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알아보자. 아침은 주로 구운 계란, 케토 팬케이크, 퀘스트바, 딸기를 곁들인 케토 크레이프 등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점심에는 샐러드 위주의 식단으로 탄수화물이 적은 참치 샐러드와 잘게 다진 샐러드, 아보카도, 베이컨, 치즈, 계란, 저탄수화물 드레싱을 섞어 먹었다.
저녁에는 고기와 저탄수화물,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구운 치킨, 구운 연어, 스테이크, 타코 샐러드, 미트로프, 크림치즈 치킨 등을 먹으며 매주 질리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라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그녀의 다이어트 방법과 식단은 그녀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