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0도' 추운 날씨 속에서 얼어 죽어가는 강아지와 고양이

러시아의 야쿠츠크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동물들의 쉼터도 없이 영하 50℃에 이르는 추운 날씨에 죽어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타임즈는 극도로 추운 날씨임에도 떠돌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야쿠츠크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뼈를 깍는 12월 날씨에 길 잃은 동물들이 희생양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지난 2주 동안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 지역인 야쿠츠크는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곳에서 거주 중인 지역 주민들에게는 예사롭지 않은 일이지만, 떠돌이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이런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만다.



눈 속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지만 구조가 늦게 되는 바람에 몇 시간 후 고양이는 죽고 말았다. 


지역 봉사단체인 Volontery_ykt는 홀로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지금 순간에도 수십 마리가 아파트, 상점 또는 눈 속에서 잠자고 있으며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죽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야쿠츠크에 있는 시설은 대피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줄 것을 지역 당국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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