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살면 집도 크고 좋잖아" 친구부부랑 같이 살자는 남편

배우자가 다른 부부랑 같이 살자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최근 온라인에 남편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여성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같이 살려고 하는 소리였다고 황당하다며 글을 남긴다고 적었습니다. 이들 부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요?


글쓴이 A씨는 결혼 1.7년차 부부이며, 최근 남편이 "전세가 오르고 매물도 줄어서 힘드니깐 친구 부부와 합치면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이야기를 떠냈다고 합니다.


어이 없어 친구 와이프는 허락했냐고 물었더니, 그쪽은 이미 OK한 상황이라고 대답했고, 인터넷으로 본 매물이 너무 좋아보여서 친구부부랑 보고 왔다고 말했다. 뒤이어 남편은 "너 답변만 들으면 모두가 OK"라며 허락을 재촉했고, 도무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결국 A씨는 "아무리 친구부부라지만 직장상사만큼이나 불편하고 그렇게 살고 싶으면 이혼하고 혼자 가"라고 말했고 그 소릴 들은 남편은 혼잣말로 "같이 살면 드레스룸, 파우더룸 같은거 있는 큰집에서 살 수 있지 않냐"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A씨는 그 동안 남편에게 술, 여자 문제가 없어서 걱정 안했는데, 이런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정이 뚝 떨어졌다고 적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이혼하시면 안되요?", "미췬뇸이넼ㅋㅋㅋ", "또X이들 진짜 많구나..놀랍다"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드형

댓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