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겨울은 폭설이 그렇게 자주 내리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겨울철 차량관리나 눈길 운전하는 법에 대해 잘 모르거나 소홀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운전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 운전에 경우 차량관리가 잘 안되거나, 눈길 운전에 서툴러 큰 사고로 이어진다.
따라서, 가족과 나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평소 철저한 차량관리와 눈길 운전법에 대해 반드시 숙지하고 차량을 운행하도록 해야 한다.
이에 오늘은 겨울철 차량 관리팁과 눈길 운전팁에 대해 소개한다.
겨울철 차량 관리 TIP.
1. 배터리 점검
겨울철 차량관리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배터리는 성능이 저하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방전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 낮아진 온도와 히터, 열선시트 등의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온도가 낮은 실외 주차장보다는 온도가 높은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수시로 배터리 점검을 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시 표시창이 녹색을 나타내면 정상, 검은색은 교체 및 충전 필요, 투명한 색은 방전된 것을 나타낸다.
2. 타이어 공기압, 마모 상태 점검
겨울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사항이다.
겨울에는 공기가 수축하여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게 되므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많이 주입하여 운행하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눈길을 운행할 때는 스노체인을 이용하거나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 부동액, 냉각수 점검
자동차 엔진 속 수많은 액체류가 순환하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냉각수와 부동액을 신경 써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게 도와줄 뿐 아니라 동파되지 않도록 방지해 준다.
이러한 냉각수를 얼어 붇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건 부동액이다.
냉각수는 일반적으로 물과 부동액을 5 대 5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간혹 외부 기온에 따라 비율을 다르게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3 대 7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눈길 운전 TIP.
1. 평소보다 20~30% 서행 운전
눈이나 비가 내릴 때 지켜야 하는 첫 번째 안전 수칙이 바로 속도를 20~30% 줄여 운전하는 것이다.
속도를 20~30% 줄여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눈길 교통사고 발생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최고의 운전법이다.
2. 안전거리 늘려 운전
두 번째 안전 수칙은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100m~200m 이상 늘려 운전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충분했던 안전거리도 눈길이나 빙판길에 경우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져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앞차와의 거리를 3배 이상 두고 운전해야 한다.
3. 급제동, 급가속 절대 금지
세 번째 수칙은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절대 금지하는 것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하면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핸들이 옆으로 돌아가 옆 차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급제동, 급가속은 절대 하면 안 되는 운전법이다.
4. 스노우체인 장착
네 번째 수칙은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는 것이다. 실제로 스노우타이어나 스노우체인 등을 활용하면 눈길 안전 운행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를 너무 맹신하고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