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유상무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유상무TV'를 통해 "유상무입니다. 항암치료때 정말 도움이 됐던 음식들!!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유상무는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라며, 항암 치료할 때 잘 버틸 수 있는 자신이 했던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과거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기에 더욱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마지막 항암 치료 때에는 약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에 30~40알 정도 되는 약을 복용하다 보니 항상 속이 울렁거리고, 점점 약효가 돌면서 서있을 힘조차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 이런 항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항암 치료를 할 때는 입맛이 없는 탓에 가장 좋아하던 음식들도 전혀 먹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가 삼시 세끼를 그나마 챙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지금 소개하는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신기하게도 항암치료를 할 때면 입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본능적으로 찾는 음식들이 있다며 아래 음식들을 소개했다.
항암치료 때 도움된 음식들
1. 마늘
마늘은 생마늘로 먹을 시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익혀서 먹을 시 약간 느끼한 맛이 있기 때문에, 항암 치료할 때는 짭조름하게 해서 먹는 마늘장아찌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
마늘장아찌에 새콤달콤한 맛이 밥 한 공기 먹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한다. 마늘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항암식품 1위 기도 하다.
2. 카레
입맛이 없어 밥 한 공기조차 먹기 버거울 때, 카레가 항상 당겼다며, 거의 매끼를 카레로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 카레에 들어있는 향신료에는 강력한 항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몸이 알고 반응하는지 항암 치료할 때 특히 더 몸에 잘 맞았다고 한다.
3. 버섯
컨디션이 좋고, 먹을 수 있겠다 싶으면,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아무 버섯이나 먹는 것을 추천했다. 만약 버섯이 먹기 힘들 경우에는 믹서기에 버섯을 넣고 갈아 밥과 함께 먹거나 버섯을 우려낸 물, 버섯 가루 등을 이용해 먹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4. 사골
국이나 찌개 같은 경우에는 간이 쌘 음식보다는 맑은 미역국 같은 음식을 선호했다. 또, 고기를 먹고 싶은데,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보니, 사골을 내 기름기를 싹 걷어내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입맛이 없을 때 먹었으면 정말 든든하다고 추천했다.
5. 명이나물
반찬 중에서 도움이 됐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명이나물이다. 명이나물은 명을 더 연명하고 이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마늘장아찌와 마찬가지로 명이나물을 장아찌로 담가 먹는 것을 추천했다. 물론, 푸른 잎을 쌈으로 싸 먹어도 도움된다고 한다.
6. 복숭아
많은 과일 중에서도 복숭아가 입에 가장 잘 맞았다고 한다.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 굉장히 입이 마르고, 텁텁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럴 때, 복숭아를 먹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료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음료 같은 경우에는 딱 두 가지만 먹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마다 토마토 주스를, 점심이나 저녁에는 알로에 주스를 먹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먹고 있다고 추천했다.
간혹 몸에 좋다는 홍삼즙이나 마늘즙과 같은 진액 약품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이라고 당부했다.
항암 치료 시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간에 엄청난 무리가 가게 되는데, 홍삼즙과 같은 진액 약품을 섭취할 경우 간이 버텨내질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건강식품은 항암치료가 끝나고 몸이 충분히 회복됐을 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을 포함한 지금 힘든 모든 이들이 좋아지길 바란다며, 지금 소개한 방법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유상무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