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싸워서 이혼 합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명절 때 싸워서 이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언니와 조카는 핏줄이고 너는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나는 핏줄 지킬거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결혼하고 조카문제로 둘 사이가 금이 갔어요. 와이프가 친언니하고 인연을 끊고 살다가 결혼한다고 5년만에 만났거든요. 그리고 다시 가까워졌는데 집에서 40분거리 조카 유치원 픽업을 와이프가 도와준다는 문제로 크게 싸웠어요.


유치원 픽업은 둘째언니(애엄마) 셋째언니 이렇게 했었는데 와이프까지 끼게 된거죠. "같은 동네 사는 두명이 해야지 왜 멀리 사는 너까지 하냐?" 하지 말아라, 



이 문제로 다투다가 와이프는 "언니와 조카는 핏줄이고, 너는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나는 핏줄 지킬거다." 이렇게 말하는데 대판 크게 싸웠어요. 너는 헤어지면 남이다. 이 얘기가 아직도 맴도네요.


저희 아버지가 시장일 하시는데 과일 야채 기타 등등 집에 딸딸이 끌고 가져다주시는데 2주에 한번 정도 오셔요. 근데 온다는 시간보다 좀 일찍 오셨더니 와이프가 인상 팍쓰고 이것때문에 열받아서 미친듯이 싸웠네요.


와이프가 오는거 싫어하는거 알게되어서 이후로 부모님 집에 안오셔요. 근데 웃긴건 자기 언니 조카는 3주에 3번 다녀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졸라 코미디죠.


자기는 가사일을 하니까 니가 버는돈에서 자기목을 달라고 해서 적금 80만원 들어주고 용돈 50만원, 생활비 100% 제가 부담하고 살고 있었어요. 기타 등등 사달라는 것도 있어서 얘한테 들어가는 현금만 200은 될꺼에요.



내가 이러게 돈주면서 살아야 하나 청소 빨래 내가 하면 되는데 잠자리도 월 1번 해요. 하자고 하면 피하고.... 암튼 사이도 안좋고 서로 불만도 많은데 추석날 언니네 집에 놀러갔어요.


저는 남편인데 언니네 집에 데러간 적이 없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친언니들 소개도 결혼하고 1년이 지나서 소개시켜준 사람입니다.


와이프가 오후에 연락오더니 여태 잤다고 저녁 8시에 전화해달라네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7시 47분에 전화했는데 수신거부를 해버리네요. 뭐 바쁜 일이 있나보다 다시 전화했는데 수신거부.


90분동안 5번을 전화했는데 수신거부를 합니다. 수신차단은 바로 차단되는데 수신거부는 전화벨이 울리고 거부하는거에요. 90분동안 5분 거부 당하니 너무 열받는거에요. 따졌더니 조카가 핸드폰 보고 있었다고 의처증이냐고...




"어, 오빠 미안해. 조카가 유튜브 보느라 얘가 거부해버렸네 미안해." 이랬으면 화 안냈을거에요. 오히려 저한테 따지고 의처증이냐고 카톡으로 따지니 차단해버렸네요. 집에 와서 한바탕 욕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짐은 다쌓고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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