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있음) 아이패드 사달라는 조카

20대 중반의 평범한 여자인 글쓴이는 "아이패드 사달라는 조카" 때문에 요즘 걱정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막내 오빠가 애 있는 돌싱이랑 결혼했는데, 걱정은 그 조카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카톡내용까지 공개하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여자구요.

위로 오빠가 3명 있어요.

첫째 오빠한테 애가 2명

둘째 오빠한테 애가 1명

이렇게 3명은 저한테 친조카구요.


막내 오빠가 애 있는 돌싱이랑 결혼해서 애가 1명 있어요. 막내 오빠는 애 낳을 생각이 없대요. 새언니도 굳이 애 낳고 싶지 않은거 같구요.


그래서 이 조카는 저한테 솔직히... 남이나 다름없어요.


울 오빠 애도 아니고.. 새언니가 낳아서 다 큰 상태로 데려온애라서 그렇게 마음이 가진 않아요. 근데 그런 조카가 저한테 이런 톡을 보냈네요. 카톡 선톡 보낸것도 오늘이 처음인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일 안갔는데 할말이 없어서 일한다고 일단 거짓말 쳤거든요.

편의상 1,2,3,4호로 지칭했는데 평소에 저렇게 저장해두진 않았습니다!


1,2호는 첫째오빠 아이들로 저한테는 친조카들이죠. 큰오빠가 저를 업어키워서 그런가 조카들이 그냥 다 예뻐요.


1호는 외고 합격 해서 제가 생일 겸 해서 사준거고, 2호는 용돈 쪼매씩 모아서 고모 생일이라고 기프티콘 보내준게 기특해서 제가 사주겠다고 하고 바꿔준거구요.


당연히 사랑하는 마음 크기가 다를수 밖에 없어요.


근데 상대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아이니까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 설명한다고 이해할거 같지도 않아요. 물론 걔도 상황은 당연히 알죠.


초등학교 고학년때 재혼을 했으니까 막내오빠가 진짜 아빠가 아니란것도 알고 다 알아요. 그렇다고해서 너는 울오빠랑 피가 안섞였으니 너 안예뻐! 할수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고요


사줄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습니다. 작년 생일에 아이폰 사달라고 대놓고 말하길래 (그때 재혼한지 1년됐을땐데ㅋㅋㅋㅋ) 제가 바꿔줬거든요 그때 해주지 말았어야 했나봐요 ;;


막내오빠는 안그래도 가족들한테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기죽어 있는데 이런 톡 보여주면 엄청 미안해 할거 같아서 쉽게 얘기도 못꺼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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