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일어나면 복 나간다" 남편이 밥 먹다가 수저를 던진 이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이 밥 먹다가 수저를 던진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30대 중반 여성으로 함께 사는 남편이 "밥 먹는 중에 일어나면 복 나간다"라며, 울고 있는 아이를 방치하라고 이야기했다며 글을 적었다.


이 글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저게 아빠가 된 사람이 할 소리냐?"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추가-


제가 쓴 글이 톡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댓글도 이렇게 많을 줄..


몇 마디 더 적어 보려구요.


시댁에서 밥 먹을 때 손님이 오잖아요. 밥 먹다가 일어나지 않아도 시댁 식구들이 뭐라고 하지 않아요

손님이 누가 되었든요.


오히려 밥 먹을 때는 일어나지 말라고 당부까지 할 정도니까요.


주방에서 챙겨야 할 반찬을 안 가져왔으면 일어나서 반찬을 가져오면 일어났다고 오히려 훈계나 뭐라고 하세요.


밥상 위에 반찬이 없으면 없는 대로 먹는다고 할까요?


남편도 혼자 밥 먹을 때 휴대폰이 방바닥에 있고 전화벨이 울리면 전화기를 갖다 달라고 하지.. 절대 일어나지 않는 성격이에요 근데 밥만 다 먹으면 집안일도 같이 하고 어떤 면에서 괜찮은 남편 이랄까요?


사실은 남편의 못된 말버릇 때문에 여러 번 이혼 말도 오고 가고 했는데..또 남편이 사과를 하니까 저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ㅡㅡ


세 살 된 딸을 가진 30대 중반 부부에요.


애는 자고 있었고.. 남편과 둘이 저녁밥을 먹다가 애가 깨어서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평소에 남편은 밥 먹는 중에 일어나면 복 나간다면서 정말 싫어해요. 한 번은 시댁에서 밥 먹다가 정전이 되었는데, 시댁 식구들은 일어 나지도 않고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고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더라고요


오늘도 애가 깨서 울길래, 밥 먹다가 애를 달래려고 애한테 갔거든요.


남편이 갑자기 숟가락을 던지면서 제발 밥 먹다가 일어나지 말라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애가 울든, 죽든, 미치든 밥 먹을 때는 일어나지 말랍니다.


한 번 더 밥 먹을 때 일어나기만 하면 애 갖다 버린다고;;;


너무 놀래서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필터링 좀 하고 말하라고 저도 화를 냈는데..남편은 복 나간다고!!!! 니가 그러니까 딸 낳은 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결혼 전에는 남편은 딸이 금메달이다. 아들보다 딸이 낫다 딸이 최고라고 입에 달고 살았던 남자였는데, 출산하니까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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