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호텔에서 14시간동안 쇠창살에 꽂혀 죽은 반려견 제발 도와주세요..

어느 한 애견호텔에서 반려견이 14시간동안 방치되어 쇠창살에 꽂혀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반려견 견주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으로 공기업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가야만 했고, 어쩔 수 없이 곰순이를 2박 3일동안 경남 진주에 위치한 애견 미용 호텔샵에 맡겼다고 한다.


그러나 호텔링 사장의 무관심과 방치로 너무 어이없이 하늘나라로 떠나보게 되었고 10시간 동안 다친 몸을 붙잡고 살려고 아둥바둥 몸부림치고 짖다가 10시간 후 창살에 거꾸로 매달린 채로 죽게 되었다고 한다.


쇠창살 케이지에서 나오려고 몸부림 치던 곰순이의 모습


자세한 사건일지는 다음과 같다.


1009 <1일차>

1620분 경 도착하여 곰순이의 적응상태를 10분여동안 지켜보고 1630분 경 업장을 나왔습니다1630분 이후 제 반려견에게 사료, 물 등 챙겨주는 행위가 보이지 않고 제가 떠난 이후 본인의 휴대폰만 쳐다보며 강아지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1940분 경 제 반려견을 제 반려견 한 마리가 겨우 들어갈 뚜껑없이 쇠창살이 삐죽삐죽 솟아나있는 천장 없는 창살에 간이울타리로 보이는 플라스틱 판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 창살위에 얹고 고정시킨 후 물과 사료, 배변할 공간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감금시켜버리고 사장은 마감시간이 21시임에도 불구하고 20시경 퇴근을 합니다.


20시 부터 제 반려견은 계속 꺼내달라 짖으며 뚜껑의 케이블 타이를 끊고 나오려는 시도를 다음날 낮 12시경 사장이 업장에 도착할 때 까지 반복합니다.


물도, 사료도 없이 16시간을 계속 갇힌 채로 울부짖고 몸부림 칩니다. 계속 움직이니 CCTV에도 움직임이 계속 포착이 되었습니다.

 

1010일 <2일차>

이날 사장은 전날 조기퇴근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지연출근을 하게 됩니다. 12시가 되서야 가게를 오픈합니다. 12시 경 사장은 출근하고 16시간을 갇혀 있었던 제 반려견을 보고도 지나치며 자신의 반려견들(프렌치 불독 등 다수의 반려견)만 풀어준 후, 자신의 용무를 보고, 오픈 준비를 다 한 후에야 제 반려견이 갇힌 창살 문을 열어줍니다


바로 나온 제 반려견은 목이 무척이나 말라 바로 물을 먹습니다.이 때 사장은 창살에 본인이 설치한 플라스틱 뚜껑을 고정시켜놓은 케이블 타이가 끊겼음을 보았고, 반려견이 끊은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 때 어떻게 되서 끊게 됐는지, 밤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보고, 다시는 창살에 가두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1920분 또 다시 사장은 똑같은 무쇠창살에 곰순이를 가두고 창살위 얹었었던, 곰순이가 케이블 타이를 끊어놓아 너덜해진 판을 보수하여(케이블 타이를 묶어) 창살 위에 얹어 반려견을 가두고, 1930분 경 또 다시 업무시간을 지키지 않고, 저에게 얘기조차 하지 않은채 퇴근해버립니다.

 

1930분 부터 갇힌 이후 계속 제 반려견은 나오려는 시도와 울부짖음을 반복하고 몸부림을 칩니다.창살위 사장이 임시로 덮어 놓았던 플라스틱 판을 고정했던 케이블 타이를 끊고 창살에 두 발로 서서 올라탑니다


2120분 경 제 반려견은 창살 밖으로 나오려고 넘어가다 뒷발 허벅지와 배 사이에 창살이 꽂히게 됩니다. 반려견은 그 후 계속 아파서 울부짖고 짖음을 반복하며 나오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렇게 다음날 07시 이후까지 계속 울부짖고 아둥바둥 거리며 살려달라고 짖다가 12시간 이상을 버티면서 살아있는채로 거꾸로 매달려 서서히 12시간 동안 죽어갔습니다. 최종 사망으로 보이는 09시가 된 시간에도 호텔업주는 아이가 사망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몸부림 쳤기 때문에 10101920분부터 다음날 09시까지 계속해서 CCTV에 움직임이 포착이 되었음에도 모바일로 CCTV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7시간을 감금했으면서 CCTV하나 확인을 못한 것입니다.


1010일 사장이 조기퇴근한 이유는 급한 이유도 아니었으며 친구를 만나고 저녁을 먹기 위함이었으며, 이 날 사장은 친구들과 볼링장을 갔다가 친구와 통화를 하고 1011일 새벽에 잠이 듭니다. 잠 자기 전 한 번이라도 모바일로 CCTV를 확인했다면 곰순이는 충분히 살 수 있었습니다.

 

1011일 <3일차>

12시 경 그 날도 사장은 오픈 시간이 11시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늦게 출근을 합니다12시 경 출근을 하려고 문을 열었고 죽은 제 반려견을 보지만 바로 들어오지 않고 밖으로 나갑니다


ⓒMBN


얼마 후 다시 들어와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하고 매달려서 죽은 반려견을 바닥에 내동댕이 친 후 곰순이를 가두었던 창살을 치운 후 저에게 사망소식을 알립니다. 저는 너무나 믿기 힘들었지만 반려견을 병원에 맡기고 진단을 받고, 사망원인 판정을 받으라고 하고, 함부로 다루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당시 서울에서 필기고사를 치고 나와서 받은 전화였고 서울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끊습니다1330분 경 저는 김포공항에서 사장과 20여분간 통화를 합니다. 곰순이가 죽은 자세한 경위를 묻고, CCTV 확인을 허락받고, 과실을 인정하고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옆에 앉은 여행객 부부가 통화녹음을 해주게 됩니다.)


1530분 경 김해공항에 도착합니다1720분 경 호텔에 지인(곰순이를 분양해주셨던 분, 현재 곰순이의 엄마와 형제를 키우고 계심)과 함께 도착합니다1720분 경 반려견을 절대 함부로 두지 말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냉장고 박스에 칭칭감긴채 보관되어 있었고 정말 죽은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직 따뜻한 강아지를 보며 저는 죽을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사장은 저와 제 지인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과실을 100프로 인정하였고 천만원의 금전적 피해보상 요구에 관하여 1215시 까지 합의금을 보내겠다는 각서를 쓰고 약속합니다(금전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뺏겨봐야 저희 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요구하였습니다.)


1830분 경 저는 죽은 아이를 데리고 제 차에 태워 1930분 화장장 도착, 20시 경 근처 화장장에서 화장을 시켰습니다20시 경 화장장에 있을 때까지도 호텔 사장은 무릎을 꿇으며 약속한 사항은 꼭 지킬테니 경찰 신고만 하지 말라고 사정을 합니다.

 

1012일 <4일차>

12시 경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뻔뻔한 목소리로 아무리 구해봐도 돈을 구할 수 없고 법대로 하라며, CCTV는 자기의 개인 소유물이며 앞으로 개인적인 연락은 하지 말라면서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끝냅니다


여기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 뻔뻔한 통화를 들으며 제 아이를 죽인 사업주는 애초부터 죽은 제 아가에게 미안한게 아니라 그저 자신의 앞 날과 자신에 대한 걱정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법대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현재 견주는 진주 상봉동 소재 애견미용&애견호텔 업체를 이용하다 자신과 같은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분이 계시다면 카카오톡 아이디 0501ssh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문링크 - https://pann.nate.com/talk/35489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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