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붙어있던 '강아지 전단지'보고 연락했더니 벌어진 충격적인 내용(+문자공개)

매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유기견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전단지보고 연락한 결과.jpg"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 글에 담긴 내용은 상상 그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견주가 제대로 미쳤구나...", "진짜 법이 허술하다", "강아지 불쌍해서 어쩌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술먹고 집가는도중에 쓰레기잔뜩쌓인곳에서 먹을거 찾고있던 댕댕이 발견함. 


술먹어서 기분도 알딸딸하고 집에있는 우리집 댕댕이도 생각나고  근처편의점가서 시저2개사서 먹으라고 부르니까 존나경계는하는데 도망가진않더라.


해서 그냥 시저 껍데기까서 놓고 멀리서 담배피면서 지켜봄. 


허겁지겁먹고선 두리번두리번거리더니 어디로 사라지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이생각저생각들면서 한숨쉬면서 나도 집가려고 발길돌리는순간 전봇대에 저 댕댕이랑 똑같은 전단지 발견하고 바로 전화했지만 전화는 안받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그 강아지 갔던길 쫓아가면서 존나뛰어다녔음. 애가 배가 존나고팠는지 아니나다를까 쓰레기통 뒤지고있더라 . 전단지에 이름 짱구라고 써있길래.


"내가 짱구야.. 니 주인찾았어 빨리와.." 하니까 말을 알아들은건진 뭔진몰라도 나한테 오대..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애가 상처가 존나많더라고 뭐에 할퀸상처같은거 그래서 울집 댕댕이다니는 24시간 동물병원가서 몇푼없는 사비털어서 치료해주고 우리집 데려옴. 


뭐 애도 어색한지 여기저기 냄새맡더니 소파위에 올라가서 꼼짝을 안하더라 만질라 그러면 물라그래서 쫄보모드 발동해서 간식몇개 주고 냅뒀음



보면 알겠지만 난 주인한테 연락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구.. 한통을 안받더라.. 그래서 문자하나 남겼더니 바로 답오더라..



존나 어이없지않냐 애가 강아지 잃어버려서 찾자고했는데.. 애미란새끼가 갖다버리고 보여주기식으로 전단지 붙여놨대..



그 후에 전화하니까 받길래.. 술도 처먹엇겟다 무서울게없어서 그냥 욕만안했을뿐이지 X나 X랄했음..


그러니까 한다는소리가 '내 물건 내가 버리겠다는데 당신이 왜뭐라하냐', '당신도 키울 깜냥안되면 그냥 다시 버려라', '우린 딸내미하나키우기도 힘들어서 강아지까지 돌볼 형편이안된다', '당신도 그 강아지 버릴거면 말해라 전단지는 수거안해주겠다' 이지랄하는데 진짜 온갖쌍욕이 목끝까지 차올랐는데 그말하고 끊어버리더라...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말투도 존나띠꺼워서 바로 문자로 쌍욕박고 나도 차단박았다. 


댕댕이가 내가 만지면 물려해서 아직 산책도 못가고 있는데 오줌똥은 패드에 꼬박꼬박싸면서 간식줘도 눈치존나보다가 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먹더라.. 


다행히 원래 있던 우리집댕댕이들이 거부감이없어보여서 내가 키울까한다.. 얘가 과연 나한테 마음을 열지 의문이다.. 혹시 그런영상이나 훈련영상링크아는사람 댓글로 남겨주셈..


유기견 키워보는건 처음이라 주의할점같은거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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