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바뀐 내 삶..


2014년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은 수많은 엄마아빠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 막 백일이 지났다며,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보니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된다며 글을 적었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 글이 많은 엄마아빠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걸까?



아이를 낳고 바뀐 내 삶..


3개월아기맘이에요 울아기 미리백일기념 글을 좀 써볼까해서요.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보니 정말 모든 아기들이 너무 사랑스러워보여요.


아가씨때는 아기 어린이들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아니 싫어했어요ㅠ 시끄럽고 말안듣고..

음식점에 아이들 오는것도 싫었어요. 그랬는데 제가 아기를 낳고 나서부터는 생명의 신비?같은게 느껴지면서 하나하나 다 사랑스럽고 너무 애틋한 맘이 절로 생겼어요 제 아기뿐만아니라 모든 아기들이 다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뉴스에 안좋은 아기들 기사 나올때마다 (모텔에서 던져진 아기 화장실에버려진아기 게임에 미친x에게 목졸려 죽은아기...) 얼마나 아팠을까.. 우리애기껴안고 울었어요.


물론 힘든점도 많아요.


낳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고ㅠㅠ(후기쓰다가 끔찍한 고통이 다시 떠올라 접었어요)

몇개월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내 생활은 이제 없고.. 그래도 너무 좋네요. 아가씨때 내가 왜 그랬을까 반성도 하고..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마냥 좋네요^^


임산부일때 세베나 육아맘들 애기키우기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는 글을 많이봤어요. 그래서 저도 많이 우울하고 짜증도많이 냈는데 낳아보니 아기가 이쁜게 힘든것을 이겨내네요.


임산부 육아맘들 같이 힘내서 이뿌게 키워요^^ 사진은 벌써 신생아때가 그리워서 올려봐요^^


라며, 커뮤니티에 아기 사진 두 장을 올리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이 글을 보았던 많은 네티즌들은 글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남겼고, 어떤 한 명은 글을 읽고 둘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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