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지 1년만에 다시 재회한 강아지가 견주에게 한 놀라운 행동

작년 12월, 견주 켈리 셰이드는 집을 공사하기 위해 수리공을 불렀다. 그중 한 명이 문을 살짝 열어두었는데 켈리가 키우고 있던 강아지 그레이시가 쏜살같이 달려가 집 밖으로 탈출한 것이었다.


그날 밤, 그레이시가 돌아오지 않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다. 그리고 그레이시를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전단지를 붙였고 포상금을 내걸었다. 


ⓒKELLY SHADE


그나마 다행인 건 그레이시에게 마이크로칩이 부착되어 있고, 그레이시를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마이크로칩 스캔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수많은 제보 전화를 받았지만 그레이시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결국 그레이시를 찾지 못했고 서서히 희망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시카고에서 유기견을 추적하고 포획하는 구조대원 케이티 캠벨은 친구 폴리 엘리슨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한 유기견에게 매일 두 번씩 사료를 주고 있는데 그 유기견은 도움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KATIE CAMPBELL


그래서 캠벨은 포획하기 위해 트레일 카메라를 설치한 뒤 아이가 밥을 먹으러 오는지 여부와 시간을 체크했다. 그 결과, 그 개가 항상 목요일에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성공적인 포획을 위해 하루 일찍 함정을 놓기로 결심했다.


냄비에 비엔나 소시지로 덫을 놓고 차를 몰고 다른 곳으로 갔다. 그 이유는 그 강아지가 자신의 차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차리고 경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비엔너 소시지의 냄새를 맡고 온 강아지는 포획틀 안에 들어갔고 그 사이 캠벨은 문을 닫아 포획에 성공했다. 



그리고 집에 데려와서 음식과 물을 준비해 대접했고 개가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살피다 삐~ 소리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확인한 결과, 이 개가 그레이시의 반려견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쁜 마음에 캠벨은 켈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레이시를 찾았다"고 전하자, 켈리는 집 주소를 보내왔고 만날 계획을 세웠다.


그레이시가 캠벨의 차에서 내려 1년 만에 켈리 셰이드를 봤을 때 빙빙 돌면서 펄쩍펄쩍 뛰면서 온몸으로 주인을 반겨줬다. 캠벨은 "올해 가장 멋있는 구경거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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