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난동부리던 남자가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납치해 달아나 실종 25일째입니다...

최근 반려견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A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새벽 시흥시 신천동 문화의 거리에서 새벽 5시에 영업 중인 가게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손님)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고 난동을 부리자 건조물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A씨가 키우던 강아지 밍이 


A씨의 부모님이 윗층에 머물다 경찰차 소리를 듣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강아지를 안고 밖으로 나왔는데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가해자가 반려견을 납치해 도망간 것이다.


가해자가 밍이(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모습


강아지가 작고 가해자의 옷에 가려진 탓에 납치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상황을 파악한 후 "가해자가 데려간 것 같다"고 경찰에게 조사를 요구했지만, 당시 경찰은 CCTV 확인도 없이 "아니"라고 말하며 다시 돌아갔다.


결국, 그날 당일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찾지 못했고, 다음날 새벽이 되서야 강력계 형사에게 연락이 왔다. 가해자 집을 수색한 결과 "강아지는 없었다"며 행방을 묻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며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해자가 밍이(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모습


강력계 형사는 "강아지를 찾아주겠다", "도와주겠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별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CCTV를 확인한 결과, 가해자가 데려간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25일이 지난 지금도 반려견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해자 인터뷰


A씨는 "가해자도 원망스럽고, 초기대응도 엉망으로 하고 사건을 지금까지 미루고 있는 경찰도 원망스럽다"며 "올해 9살이 된 밍이(강아지 이름)는 노견이라 사료를 불려주지 않으면 먹지도 못한다. 방치되고 있다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길을 다니다 사진 속 강아지를 보셨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가족들이 아직도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A씨가 키우던 강아지 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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