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포항에서 한 커플이 길을 가던 도중 목줄을 채워 함께 걷던 강아지에게 쥐불놀이 하듯 빙글빙글 공중에서 3바퀴를 돌려 동물학대 한 장면이 공개되었는데, 이 영상이 각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커플 중 한명이 함께 가던 강아지의 목줄을 빙글빙글 돌리며 지나갔고, 이는 비닐봉투가 아닌 말티즈로 보이는 작은 강아지였다고 한다.
A씨는 이 영상을 친구로부터 건네받았고, 이 영상에 충격 받은 글쓴이는 포항북부경찰서에 해당 영상과 함께 동물학대로 신고하여 현재 2명의 용의자 추적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잠재적 살인마", "키우지마 그냥 제발", "와.. 참 기가 차네요"라고 함께 분노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 중에 분노로 끝내지 않고 해당 영상 속 커플을 엄벌해달라는 청원대 청원글도 올라왔으며, 청원인은 "강아지를 줄에 묶어서 공중으로 돌리며 학대하는 커플에 대한 조사 착수하여 엄벌해주시고, 다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못하도록 해주세요."라고 탄원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는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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