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집사 획득? 한 달 동안 눈도장 찍는 턱시도 길고양이의 입양 과정

 

길고양이들 중에서도 개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과 서스럼없이 지내는 고양이들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최근 온라인매체 더도도(thedodo)에서는 여기 한 달 동안이나 한 네티즌의 집 밖을 서성이며 집사가 되게 노력한 길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With Grace Rescue의 설립자인 대니얼 차베스의 집에는 많은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것이 또 다른 고양이를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하순부터 버디라는 별명을 가진 멋진 턱시도 고양이가 뒷마당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니얼은 버디가 동네 길고양이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했으나 중성화 수술이나 마이크로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도운 뒤 버디를 다시 뒷마당으로 돌려보내주었는데요.

 

 

이 후에도 버디는 대니얼의 집을 계속 방문하면서 집 안에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놀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계속되는 고양이 특유의 밀당때문이었을까요? 이에 대니얼도 버디를 끌어들이기로 결심하고 일주일이 넘게 시도했지만 밖에서 애간장만 녹일 뿐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안전한 덫을 설치하여 버디를 몇 분만에 들어가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버디가 집에 있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멀리서만 지켜보던 새끼 고양이들과의 행복함에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새끼 고양이와 지내면 자신감도 오르고 사람과의 교류도 익숙해진 버디를 위해 입양신청서를 받아 그 중에서도 자신들의 고양이를 잃은 후에도 여전히 애도를 하고 있는 제이크&라이언 부부에게 입양되어 한 달간의 뜻밖의 집사 모집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니얼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외면하고 있는데 버디는 휼륭한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맺었고, 그가 우리 집을 방문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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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더도도(the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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