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봤는데, 귀 상태가 이렇다면 뇌졸중이나 치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과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문제로 나와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문제에서는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 80%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인 신체적 특징이 있다는 것인데, 정답은 바로 귓불에 주름이었다. 즉, 귓불에 주름이 있을 경우 급성 뇌졸중으로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징후를 자주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내과 저널에는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41명 환자 중 78.8%가 귀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연구에 참가한 연구진들은 공통적으로 귓불에 있는 대각선 주름은 귓불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장 주변의 혈류에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귓불에 생긴 주름은 뇌의 노화와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와 성균관대 의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을 살펴보면 치매를 앓는 환자들에게서 대각선 귓불 주름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빈도로 관찰됐으며, 이것이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이들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뇌의 퇴행이 7.3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를 접한 전문가들은 귓불의 주름이 있을 경우 없는 사람보다 심장과 뇌 건강 이상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지, 무조건 귓불의 주름이 있는 사람들이 치매나 급성 뇌졸중에 걸린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만약 귓불에 주름이 있다면 이를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치매나 뇌졸중 등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게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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