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때문인지 고양이과 동물들은 나무를 잘 타고 오를꺼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최근 온라인매체 데일리메일에 고양이를 구조하러 출동한 소방관이 두 손 놓고 구경만 하는 모습이 잡힌 영상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런던 남서부 노버리에서 촬영된 영상 속의 주인공인 고양이는 이틀 전부터 약 7.5m의 나무 위에 갇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RSPCA가 녀석을 구조하는 것을 돕기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하게 되었는데요.
높은 나무 위에 갇혀있는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사다리를 던지고 소방관들이 올라가려고 준비하던 찰나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녀석이 사다리를 타기 시작하더니 한발 한발 내려오던 것이었는데요. 현장에 있던 리차드 해밀턴 스테이션 사령관 역시 "정말 믿을 수 없었고, 25년 동안 고양이가 사다리를 타고 스스로 구조되는 걸 본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 놀라워했습니다.
또한 그는 "녀석이 이틀이나 고립되어 있었지만, 막상 스스로 내려왔을 때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도망쳤네요"라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이틀이나 고립되었지만 사다리를 타고 스스로 셀프 구조된 고양이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똑똑하네요. 우리 냥이는 고립된 줄 알고 사다리 대어주니깐 더 올라가버림ㅠㅠ", "고양이: 준비되면 내려갈께!",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고 슝 사라져버렸네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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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출처: 데일리메일(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