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의료계에서 실시한 불면증 실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전체 성인 인구의 12%인 4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불면증은 지속될 경우 극심한 피로감, 집중력 장애, 낮 졸림증, 감정적인 변화 등 일상 활동에 큰 지장을 주게 되며,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8배나 높이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한데, 얼마 전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양손만 있으면 불면증도 꿀잠을 잘 수 있다는 무릎 명상법을 소개했다.
이 무릎 명상법은 리듬을 통해 명상을 연구하는 음악치료 전문가 짐 도노반이 미국의 한 강연에서 처음 시연한 방법으로 , 실제 이 방법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숙면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가 인정했다는 무릎 명상법에 대해 알아보자.
기적의 무릎 명상법
먼저 편한 자세로 앉아 양팔을 무릎 위에 올려 심호흡을 한다. 이후 눈을 감고 초시계가 째깍대는 속도에 맞춰 무릎을 번갈아가며 친다. 이때, 호흡은 4초 정도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기를 반복한다.
5분~10분간 이 동작을 반복 진행하면서 서서히 무릎 치는 속도를 늦춰준다. 몸의 이완이 느껴지면 무릎 치는 것을 멈추고 심호흡을 한다.
지금 소개한 무릎 명상법은 처음부터 바로 잠자기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최소 2~4주 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하면서 몸을 이완시키는 느낌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참가자 두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무릎 명상법을 하고 나서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두 참가자들 모두 잠에 금방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들과 같이 그동안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기적의 무릎 명상법을 따라 해 보자. 단, 이 방법은 잠을 유도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 근본적인 수면장애의 원인을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불면증에게서 더욱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