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고에 놀라 도망쳤지만 기적적으로 16일 동안 살아남은 고양이

 

성한 몸으로 길거리에서 2주 넘게 지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트루디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버스에 치였지만 16일 동안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연을 지난 22일 온라인매체 매트로에서 소개했습니다.

 

 

베드포스셔주 루턴에서 트루디와 사고를 낸 두 명의 여성은 녀석을 돕기 위해 멈췄지만 녀석은 깜짝 놀라서 쏜살같이 달아났는데요. 이에, 구조대원들은 마을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며 필사적인 수색 끝에 제보 받아 출동한 마당에서 트루디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고 후 16일이나 지났기엔 급히 런던 북부에 있는 바넷에 위치한 동물병원으로 이송했고 안타깝지만 트루디의 왼쪽 눈을 제거하고 턱에 철사를 연결하여 녀석을 살리기 위한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광범위한 안면 수술을 받은 트루디는 첫 주에는 먹을 수 없어 튜브를 통해 음식을 먹었지만 곧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트루디는 동물센터에 보호받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각한 사고 후에 16일동안 살아남았다니 정말 기적이네요", "놀라서 도망갔겠지만 얼마나 아팠을까요..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며 트루디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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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매트로(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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