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급인 만타가오리가 '스스로' 다이버들에게 접근한 사연

 

야생에서 사는 동물들이 자발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온라인매체 피넛타임즈에서는 만나기 어렵다던 3m 크기의 만타가오리가 호주 서부 닝갈루 리프에서 해양 엑티비티를 즐기고 있던 다이버들을 스스로 찾아 접근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호주 서부 닝갈루 리프의 다이버 제이크 윌튼과 몬티 홀스는 다이빙을 즐기던 도중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약 30살정도 된 3m 크기의 만타 가오리가 코 앞에 나타난 것이었는데요. 

 

 

눈 앞에 나타난 만타 가오리를 자세히 보기 위해 조금씩 다가가던 그들은 만타 가오리 오른쪽 눈 밑에 낚시바늘이 박혀있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녀석은 다이버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스스로 다가온 것 같아보였는데요.

 

 

녀석이 낚시바늘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제이크는 피부 속을 파고들어있던 낚시바늘을 제거하기 위해 몇 번의 잠수를 하는 동안 녀석은 큰 요동없이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었고 마침내 낚시바늘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제이크에 따르면 "다이빙하러 갔을 때 녀석이 내 위에서 30초 정도 서성거렸어요. 만타가오리는 아마 절 알아볼 수 있었을꺼예요"라며 다이빙을 갈 때마다 녀석이 잘 있는지 확인하곤 했다는데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기 어렵다던 만타가오리가 직접 나타나다니...", "도와달라고 직접 나타나다니 머리 엄청 좋네요ㅎㅎ", "그간 정말 고통스러웠겠어요. 이제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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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피넛타임즈/비비씨 (Peanuttimes/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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