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오면 본격적인 김장 시즌에 돌입한다.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숙성도에 따라 김치의 종류도 다양한데, 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유산균 수에도 큰 차이가 난다.
즉, 같은 김치를 먹더라도 숙성도에 따라 유산균을 더 풍부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산균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김치는 무엇일까?
지난해, 채널A '닥터지바고'에서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전문 기관에 '김치 유산균 배양 실험'을 의뢰했다. 겉절이, 열흘간 숙성된 김치, 묵은지로 나눠 각 김치별 유산균 수를 비교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김치별 유산균 수
겉절이
겉보기에 신선해 보이고 파릇파릇한 겉절이는 실험 결과, 200g 기준 유산균 수가 30만 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흘간 숙성된 김치
유산균 수가 가장 적을 거 같았던 열흘간 숙성된 김치는 실험 결과, 200g 기준 유산균 수가 무려 23억 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묵은지
유산균 수가 가장 많을 거 같았던 묵은지는 실험 결과, 200g 기준 유산균 수가 1만 2천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별 유산균 순위
열흘간 숙성된 김치 >>>>> 겉절이 >>>>>> 묵은지
김치별 유산균 수가 차이 나는 이유
김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유산균의 수가 달라지며, 2~7℃ 사이에서 50일까지 증가하고, 그 이후로는 유산균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반 김치 vs 물김치
물김치는 일반 김치보다 유산균이 약 두 배에서 세배가량 많다. 이는 미생물의 생장을 더디게 하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