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역류성 식도염' 재발.. 한국인이 역류성 식도염에 노출된 이유

밥 먹고 바로 눕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식후의 노곤함을 이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식후에 바로 누워서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많으셨을 것입니다.

특히 야근이 일상인 직장인은 음식을 소화할 시간도 없이 다음날 출근을 위해 야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일이 많은데요.

이처럼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거쳐 위와 장으로 내려갑니다. 그중 식도는 입에 있는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인데요. 

 

이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라는 근육이 하나 있습니다.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지면 위에 머물러 있던 내용물이 역류하게 되고,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데요. 증상이 심각해지면 식도 점막에서 궤양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역류성 식도염에 노출된 이유

2020년, 한국인의 식탁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여전히 너무 빠르게 먹고, 뜨겁게 먹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식사 시간,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위식도 질환과 비만, 당뇨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독 해당 질환이 자주 찾아오는 이유는 맵고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며, 과식을 즐기거나 야식을

즐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20~30대에 걸리는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서구식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과도한 업무, 잦은 회식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인 셈이죠.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이 우리 몸을 망치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주요 증상은?

가슴 흉골 뒤쪽이 뜨겁거나 쓰라린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식후 약 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요.

 

이는 위에서 역류한 내용물이 식도 점막과 접촉하면서 발생합니다. 심한 속쓰림, 협심증처럼 칼로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며, 신트림이 나기도 합니다.

 

또 음식을 삼키면 명치 끝이 따갑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음식을 삼키는 것 조차 어렵다면 궤양성 협착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생활습관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자극적인 음식 섭취하지 않기, 과식하지 않기, 늦은 시간에 음식 섭취하지 않기 등 식습관에 주의해야 하며, 평소 음주 및 흡연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증상이 쉽게 반복되며, 만성화가 될 경우 소화기 기능이 더욱 악화되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역류성식도염은 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여 역류성식도염이 발생되었더라도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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