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로 습도를 관리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습기는 적절한 실내 습도를 만들어줘 피부와 안구의 건조증을 막아줄 수 있고, 기관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보호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거르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방법
가습기를 너무 가까이에 두지 마세요.
가습기의 수분 입자가 가까이에 있으면 뭔가 더 촉촉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가습기와 코와의 거리는 최소한 2m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코는 공기 중 산소의 불순물을 거르고 깨끗한 산소를 폐에 공급하는 일을 하는데 만약 가습기가 뿜는 수분 입자에 세균이 있다면 코의 점막을 자극해 코의 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지가 약한 노약자의 경우 차가운 가습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가습기는 좁고 밀폐된 공간보다는 거실같은 넓은 곳에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물은 매일 교체해주세요.
가습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가습기에 남아있는 물이 있다면 버리고 새로운 물로 교체해야 합니다.
가습기에는 항상 물이 담겨 있어 곰팡이와 세균이 살기 쉬운 최적의 장소이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을 빼고 건조한 상태로 두는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청소를 할때는 세제를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세제로 가습기를 닦을 경우 세제 찌꺼기가 남아 가습기 가동시 함께 배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습기를 강하게 가동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습도를 설정하여 가동하도록 나오는 가습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가습기를 너무 강하게 가동하다보면 적정 실내습도를 벗어나게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불쾌지수가 상승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70% 이상일 경우 각종 미생물의 번식위험이 있어 되레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가습기에 물은 무엇을 사용해야할까요?
가습기에 수돗물, 정수기 물, 생수 등 어떤 물을 사용해야할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습기에 따라서는 반드시 수돗물만 사용하라는 주의 문구가 있는 가습기도 있는데요.
현재까진 가습기를 사용할때 어떤물이 가장 좋은지 정해진 해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련 업계에서는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염소가 들어있는 수돗물을 추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가습기 청결을 잘 유지한다면 수돗물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물의 종류보다는 가습기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