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있다면 무조건 납부 해야하는 세금 중 하나로 국민연금이 있습니다.
못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당장 삶이 팍팍한데 국민연금을 매달 내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차라리 그 돈을 월급으로 더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100세 시대를 맞은 시대에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국가에서 실시하는 사회보장 제도로 소득이 없어 발생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모든 국민들이 혼자 노후를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시행되었습니다.
어차피 내야 하는 돈이라면 나의 미래의 자산이 되어줄 국민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국민연금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가입기간 늘리기
국민연금은 같은 금액을 납부했더라도 가입기간이 길수록 추후에 받은 연금액이 높아집니다. 또한 납부한 보험료가 많을 수록 연금액도 높아집니다.
만약 1억원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경우라도 10년 납부한 사람보다 20년 동안 납부한게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가입해 가입기간을 늘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국민연금은 만 18세이상 만 60세미만 소득이 있는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며, 소득이 없더라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임의가입'제도를 활용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1회 이상 연금보험료를 납입하다 사정이 좋지 않다면 납부유예신청 할 수 있고, 추후 자금이 생겨 납부유예기간 동안 미납한 보험료를 일시납 또는 분할납부 한다면 밀린 가입기간도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크레딧 활용
국민연금에는 다양한 크레딧 제도가 있는데 이를 활용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 실업 크레딧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는 대상자라면 연금보험료의 75%를 지원받고 본인은 25%의 연금만 납부하는 제도 입니다.
실업크레딧 신청기간 동안 국민연금은 덜 내면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구직급여 종료일이 되는 달의 다음달 15일 이전까지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통해 신청가능합니다.
▶ 군복무 크레딧
군복무 크레딧은 2008년 1월 1일 이후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면 6개월의 가입기간을 인정해주는 제도 입니다.
또한 군 복무 중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했다면 이와 별도로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합니다.
▶출산 크레딧
2008년 1월 1일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 또는 입양한 경우 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별도 신청 없이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하는 시점에 기간을 인정해줍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인 경우 12개월, 3명 이상이라면 둘째 자녀에 인정된 12개월에 셋째 자녀 이상 1명 마다 18개월씩 인정해 최대 50개월까지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출산크레딧 제도는 부모 둘 중 한명에게 가입기간 전체를 인정해주거나, 부부 모두에게 균등하게 나눠주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연기연금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됐는데 소득이 있는 경우 연금을 감액하고 받는 제도가 있는데요.
월 평균 소득과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소득과 비교하여 평균보다 높다면 5년간 감액합니다.
만약 평균소득보다 높아 감액이 걱정된다면 5년간 연금 받는 걸 연기할 수 있는 '연기연금'을 활용하는것도 좋습니다.
5년간 연금을 못받는 대신 매년 7.2%씩 연금액이 늘어 5년간 총 36%의 연금액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5년간 연금을 못받기 때문에 손해액과 추후에 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비교한 후 따져봐야합니다.
건강상태가 좋다면 연기연금을 신청한 경우 더 이득이 된다고 볼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매달 연금을 납부하는건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나중에 노후 준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으니 오늘 소개드린 3가지 방법 잘 활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