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뇌 발달에 치명적.." 부모 90%가 아이 몸속 잠재된 ADHD 발병시키는줄도 모르고 행동하는 습관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은영 박사는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금쪽이의 엄마는 ADHD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금쪽이를 보고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엄마는 "바로 옆에 있어 줘야 할 때 큰애가 아파서 둘째인 금쪽이는 신경도 못썼다"며 "엄마가 제일 필요한 5, 6살에 회사 승진 시험 때문에 애가 잘 때 나가서 잘 때 들어왔다. 혹시 나랑 애착형성이 잘 안 돼서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나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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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ADHD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봐야 하지만 양육으로 생긴 걸 ADHD로 진단하지 않는다"며 "가정에서 조절을 가르쳐야 하는 건 맞지만 생물학적으로 봐야 한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ADHD 원인 1순위유전을 꼽았습니다.

 

 

 

ADHD 아동의 부모도 자기 조절과 억제 능력 발달 속도가 늦는 경우가 많다고 되어 있다. 100%는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이 약 70~90%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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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유전적 이유 외에 다음으로 언급한 원인은 만 2세 이전에 미디어 노출이 많은 경우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각적 동영상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주의력 발달에 부정적이라고 의학계에 발표돼 있다. 어떤 국가도, 어떤 전문가도 만 2세 미만 아이에게 동영상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만 2세 미만 아이에게 동영상은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대뇌 발달이 활발한 2세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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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플라스틱 장난감에 도색된 염료도 문제로 꼽았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가 염료가 묻은 장난감을 입에 넣고 빨았을 때, 염료가 흡수돼 뇌 주의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끝으로 "양육 환경이 아이에게 단 1도 영향을 안 준다고는 못하지만, 양육 과정으로 ADHD가 생겨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최근 방송인 박소현이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건망증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는데요.

 

오은영 박사가 건망증 문제에 대한 색다른 진단을 내려 화제죠? 바로 박소현이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 일명 '조용한 ADHD' 인 것 같다고 진단 받았기 때문입니다.

 

박소현은 30년 이상 방송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한 건망증으로 함께한 인연들을 기억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기억을 잘 못 해서 사회생활이 힘들고, 인간관계를 쌓기가 쉽지 않다" 면서 "라디오를 한지 20년이 됐다. 제작진이 일정 기간마다 바뀌는데 세 번이나 프로그램을 같이한 담당PD를 못 알아본 적도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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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에 소개팅한 후 다음 소개팅도 상대가 같았다. 그분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니까 마음을 닫고 얘기를 안 했다"며 "죽고 싶었고 자책감이 들어서 너무 괴로웠다"고도 했습니다.

 

또 "어렸을 때도 우산을 들고 나가면 맨날 잃어버렸다. 가방도 짐이 많으면 지하철 선반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는데 올려놓는 순간 그날은 무조건 못 찾아가는 거다. 그래서 못 올려놓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ADHD가 흔히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없는 주의 집중에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주의를 기울일 때와 아닐 때 정보 저장 차이가 나는 것 이라며 주의력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진단을 받은 박소현은 "30년 동안 못 풀었던 숙제를 풀었다"면서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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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박소현이 어린 시절 분명하게 주의 집중력 문제를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그때 도움을 받았더라면 지금은 훨씬 낫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점에서는 박소현이 과거 촉망받는 발레리나였고, 명문 여대를 나왔고, 문제 행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부정적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긴장한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법 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부였던 발레를 포기하면서 절망, 두려움, 암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 이라며 약물치료든 비약물치료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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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거나 과다한 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증상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앓고 있습니다. 

 

주얼리 출신 이지현의 아들이 극심하게 앓는 모습으로 최근 이에 대한 문제점의 인식이 달라진 상황인데요.

 

성인의 경우 박소현 처럼 '조용한 ADHD'를 앓는 이들이 많은 것도 알려졌습니다.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반복적인 실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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