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짠내투어 한혜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혜진씨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혜진의 팬으로 시원시원한 멘트와 센스가 좋아서 자신이 드물게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갔다가 짠내투어팀을 마주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한혜진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어 생각할 수록 불쾌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시청자가 예민한 거다한혜진이 무례하다로 논란 중에 있다.




개인적으로 한혜진님 팬입니다. 한혜진님 시원시원한 멘트도 좋고 가감없는 방송센스가 좋아서 굳이 찾아본건 아니었는데도 보는 방송마다 한혜진씨가 출연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엊그제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갔다가 벽화거리에서 짠내투어팀을 우연히 마주치게 됐어요. 제가 마주치자마자 엇!소리내서 당연히 한국인일거라 알아보셨겠죠. 연예인 가까이에서 보는게 처음이라 촌스럽게 저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갔는데 제작진이 촬영은 죄송하지만 삼가해달라고 하셨어요.


바로 알겠다고하고 폰을 가방에 넣었어요. 실례할 뻔 했구나 했죠. 더운 날씬데도 제작진분이 매너좋게 말씀해주시러구요.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들어가시길래 입구쪽에 서서 "와 연예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거 처음이야..."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서있는 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다시 위치를 제쪽으로 옮기시더군요. 

그리곤 한혜진씨가 "저에게 거기있으면 화면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던지 빠지시던지 해주세요."


예? 아 네!네! 죄송합니다. 하고 후다닥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갔어요. 이 모든게 다 합쳐서 1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크게 실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귀가 뜨거워졌어요.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어요.


저도 여행객이고 제가 방해하려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취급 받은 기분도 들고 난 왜 또 촌스럽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후다닥 나왔나 싶고...


당연히 방송녹화하려면 주변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 거겠지 하면서 넘기려해도 한혜진씨가 저한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앞서 말한 촬영 삼가해달라고 하셨던 제작진처럼 한마디라도 앞에 "죄송하지만"이나 "실례지만" 같은 말 한마디만 붙였어도 명령조로 기억에 남지는 않았을텐데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제작진보다 먼저 그 장소에 있었던 것 뿐이고, 제 개인적 여행을 즐기는데 나타난거잖아요. 저는 타인이지 아랫사람이 아닌데.. 별로 심한 말은 아니었지만 "걸리적거리니까 빠져"로 와전돼서 남아버리는 이 기억은 한혜진씨를 티비 화면에서 볼때마다 생각나겠죠. 드물게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는데..


짠내투어는 해외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이런 상황은 많이 겪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거에요. 하지만 팬들이 소리지르면서 무질서하게 따라다니고 방해하지 않는 이상 조금만 더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면 여행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는 너무 반갑고 신기한 이벤트로 남을거에요.


방송 화이팅하세요.

말라카편 꼭 챙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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