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아기 엄마가 애를 안고 울어요 2탄


최근 <윗집 아기 엄마가 애를 안고 울어요>라는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 글쓴이는 그 다음 날 다시 한 번 케이크와 음료수를 사서 윗집을 올라가 불쑥 찾아온 것에 대해 사과를 했고, 동생들이 현관에 가까운 방에서 자니까 아기를 한 달정도만 현관에서 제일 먼 방에서 재워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다고 한다.


일단 방은 바꿔주기로 했고, 배려 바란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 말라는 말에 이제 올라오지 말라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자신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는데 사과 한 마디라도 해줬으면 마음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조금 서운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판은 저녁 먹으면서 머리 돌릴겸 확인하는 거라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 베스트에 있었다는데 왜 내려간지는 모르겠습니다... 댓글은 아직 하나하나 다 읽지 못했지만, 어떠한 갈등이나 혐오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었어요. 우선 죄송합니다.

독서실에서 일찍 돌아와서 저녁시간에 윗집을 다시 다녀왔어요. 케이크랑 음료수 사갔습니다. 갑자기 올라온거 사과드렸고, 동생들이 현관에 가까운 방에서 자니까 아기를 한달정도만 현관에서 제일 먼 방에 재워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어요. 아기 바로 밑 방에서는 제가 이어폰 끼고 자보기로 했습니다ㅠㅠㅠ 남는 방이 없어요...

윗집 아기 엄마분이 일단 방은 바꿔주시기로 하셨는데, 아기 아빠가 밤에 일을 나가는 직종이라 혼자서 어쩔 수 없다고만 하시고.... 배려 바란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 말라는 말에 이제 올라오지 말라는 말만 듣고 왔네요, 자기도 미치겠다고.... 마지막에는 거의 비명지르시면서 다신 오지 말라고 ㅠㅠ... 사과 한마디라도 해 주셨으면 그나마 마음 괜찮을 것 같았는데 좀 서운하고 그래요.


그래도 저도 아이이던 시절이 있었고, 윗집 아이도 언젠가 고등학교 3학년과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될테니까요. 얼굴 붉히기 싫어서... 동생들 독서실에서 돌아오면 한번 잘 이야기해볼 생각입니다. 경찰 부르는건 확실히 너무했네요, 스트레스가 심해서 극단적으로 생각했어요. 

귀마개 생각도 안 해본건 동생들 귀가 좋지 않아서 (중이염이나.. 그런게 잘 걸립니다 ㅠㅠ) 사도 못 쓸 것 같아요. 또, 저희 집 금전 사정도 있고 이것저것 걸리고.... 당장 거주지를 옮기거나 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저쪽도 친정에 가는게 힘들지도 모르니까요. (제안도 못 하고 쫒기듯 내려왔습니다...)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사과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남아서 아쉬워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사과 한 마디로 많은 것이 바뀐다는 것을 꼭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모두 건강하시고, 동생들과 제 시험 잘 되어라 한번씩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족인데 너희는 안 뛰어다녔냐는 댓글이 좀 보여서... 저랑 동생들은 중학생까지 단독주택에서 살았습니다, 남 피해 안 주고 컸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심보 참 고약하시네요. 둘 다 정시로 최소 서성한 이상 가능한 똑똑한 아이들이에요, 공부 못 해서 오래하는거 아닙니다. 인터넷이라고 그렇게 막말하시면 나중에 돌려받아요. 

++ 제가 왜!!!! 왜 주작을 하나요!!! 미치겠네요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답답해 죽겠는데 자꾸 주작이라고 하지 마세요...................... 제발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요... 더 이상의 첨언 않겠습니다..


그리드형

댓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