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13살 천재 피아니스트'를 만든 아버지의 놀라운 교육법


영재발굴단 80회에 출연했던 김두민 은 선천적 백내장을 앓고 있어 왼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13살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영재성을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13살 천재 피아니스트'를 만든 아버지의 놀라운 교육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세기 프랑스의 최고로 손꼽히던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는 자신의 예술혼을 후대에 전하고 싶어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라는 음악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2015년 9월, 롤랑 디앙, 엘리자베스 비달 등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한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는 한국으로 엄청난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건 바로 한국인 최초·최연소 전액 장학생으로 13살의 한국 소년이 입학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데 에꼴 노르말의 7명의 교장 선생님이 긴 회의를 거쳐 역사상 가장 이례적으로 입학할 수 있었고 학교 측에서 전액 장학금을 약속한 것이었죠.



세계 영재 발굴에 힘 쓰고 있는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두민이는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었고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할 정도였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가족 중에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두민이 엄마는 피아노 전공하는 것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가 IQ 150 이상의 창의력 영재로 판정을 받은 아이였기 때문에 공부하기를 원했었다고 합니다.



김 군은 5살 때부터 음수와 양수를 알았으며 6살 때 루트와 적분을 이해할 정도로 습득력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수학경시대회에 나가서 탄 상장들이 그 부분을 증명해주고 있는데요.



그러나 아빠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어차피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건데 두민이가 하고 싶어하는 걸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릎쓰고 두민이는 아빠의 지지로 초등학교 4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할 수 있었고 2015년 이탈리아 명문 음악원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에 입학하게 된 것입니다.



제작진이 "두민이의 영재성은 어디서 나왔을까요?"라는 질문에 엄마는 망설임도 없이 "아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잠자리에서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라는 질문을 한 두민이를 본 아빠는 "됐고 옷 입어!"라고 말하며 밤새 차를 타고 강릉으로 갔습니다.



아빠는 두민이가 넓은 세상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랬고,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말보단 행동으로 직접 나서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런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교육관이 지금의 두민이를 만든 것이 아닐까요?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에 입학해 앞으로 6년 동안 머물러야 하는 두민이는 홀로 남는 아빠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누구보다 아이가 인생의 주인이 되길 바랐던 아빠는 아쉬움보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두민이와 아버지와의 이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년 전 이탈리아 유학 시절에도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아버지는 홀로 한국에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이탈리아 유학시절, 두민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엄마와 돈을 찾으러 갔는데 잔고가 0인 것을 확인하고 젤라또 먹고 싶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이에 대해 "너는 아이니까 당연히 먹고 싶은 게 있을 수도 있고 먹는거다 그런거다"라고 말했는데 두민이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쓰고 있는 이 돈은 아빠의 외로움의 값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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