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종종 회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의 진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절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회를 드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요즘 같은 여름엔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닷물이 따뜻해져 생선에 기생하는 기생충들의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크게 이슈되었던 고래회충(아니사키스)는 우리가 주로 먹는 광어와 우럭,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고래회충(아니사키스)는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 고래나 돌고래와 같은 해양포유류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입니다. 고래나 돌고래 등의 대변에 섞인 알을 먹은 갑각류나 물고기들의 뱃속에서 유충으로 성장하는 것이죠.


감염된 몰고기의 위장 속에서 기생하며 인간에게 잡혀 식사상에 올라갈 경우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요?



생선회에서 발견되는 것은 고래회충의 성충이 아닌 유충입니다.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해도 성체로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립니다. 그러나 건강한 유충이 들어갈 경우 위장에 구멍을 내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자칫 복막염과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고래회충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없습니다. 또한, 고래회충을 박멸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아 위내시경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래회충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으며 추운 겨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많이 발견되는 것은 날씨가 더워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래회충은 불로 가열하면 99.9% 죽으며 영하 20도 이상에서 보관할 경우 죽는다고 합니다. 



즉 살아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쳐서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고래회충에 감염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장에 기생하며 숙주가 죽으면 내장에서 나와 근육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만약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선을 잡은 즉시 내장을 손질해 보관하는 것이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대부분 고래회충에 감염된 사람들은 생선을 잡고 죽어버린 생선을 회를 치고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양식이 아닌 자연산 활어에서 발견되며 분쇄한 사료를 먹고 자란 양식산 생선에서는 발견되기가 극히 희박합니다. 만약, 회나 생선요리를 먹고 속이 쓰리거나 배가 아플 경우 병원에 방문해 위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내용 정리

  1. 양식산 회를 먹을 경우 고래회충 감염이 극히 드물다.

  2. 자연산 회를 먹을 경우 잡은 즉시 내장 손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고래회충은 70도 이상, 영하 -20도 보관 시 죽게된다.

  4. 생선을 먹은 후 위가 계속 아프다면 즉시 병원을 가보자.


그동안 고래회충에 대해 궁금함이 많았거나 걱정되셨던 분들은 오늘 포스트를 통해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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