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좋은 부모가 되려면 이렇게'

좋은 부모란 무엇일까?


자식을 사랑으로 키우지 않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모두 옳은 방법으로 사랑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물질적 풍요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 응석을 받아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 아이에게 자유인지 방임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방식의 사랑을 주는 부모도 있다.

 

 

그렇다면, 잘못된 사랑도 사랑만 있다면 모두 옳은 방식일까?


이러한 질문에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명쾌한 답을 내려주었다그녀가 말하는 좋은 부모 십계명에 대해 알아보자.

 

 

1.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아이의 말은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앞뒤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 투성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어서는 안된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한다.



말이 끊긴 아이는 부모로부터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는데.

 

오늘부터 답답하더라도, 시간이 없더라고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자

 

 

2.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세요

아이와 하루에 몇번이나 눈을 마주칠까?


책을 읽어주고 놀아주었다고 따뜻한 눈길을 준 것일까?

 

학습지를 함께 하는 것, 밥을 차려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일.


아이에게 전해지는 진심이 담긴 눈빛. 세상 누구도 아닌 부모만이 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3. 여러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기억 못할 것 같지만 이미 아이는 다 알고 있다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났고, 그래서 망신스럽고, 그래서 창피하다.

 


그런 감정을 느끼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오히려 고쳐지지 않는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한다.


따라서 아이가 잘못을 했다면 사람이 없는 곳으로, 부모와 단둘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4. 때리지 마세요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으로부터 맞게 되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 여기게 된다.


, 체벌 중 90%는 부모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체벌하기 전 반드시 생각해보자. 아이를 교육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화가나서 때린 것은 아닌지 말이다.

 

 

5.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엄마 금방 올게"하고 출근해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는 엄마.


주말에 놀아줄게라고 말하고 방에 들어가 쉬는 아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자주하는 거짓말들이다.

 

하지만 아이는 금방 온다던 엄마를 기다린다. 그리고 주말에 놀아준다는 아빠를 기다리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아이의 심정은 어떨까?

 

엄마 아빠는 별 생각없이 둘러댄 말일지 몰라도, 아이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고 부모와의 신뢰가 깨지게 된다.

 

아이에게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자. 그리고 약속을 했다면 꼭 지키자.

 

 

6. 아이일을 대신 해주지 마세요

시간이 없어서, 아이가 잘 못해서,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아이의 것을 대신 해 주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일이 잘 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는 점점 부모에게 의지하게 되고 스스로 하려는 생각이 없어진다.

 

실패를 두려와 하지 말자. 아이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운다,

 

 

7. 아이에게 하는 사과를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잘못했을 때, 아이에게 미안할 때 솔직해 지자. 아이는 부모의 실수를 쉽게 용서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여 줄 것이다.

 

 

8. 버릇없이 키우지 마세요

아이가 기죽을까봐 야단치지 않는 부모, 무엇이든 예뻐보여서 응석받이로 키우는 부모.

 

이것이 정말 아이를 위한 길일까?

 


때로는 안되는 것을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화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고, 아이는 이를 통해 규칙과 자제력을 배울 것이다.

 

 

9. 아이가 화낸다고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어느 날 "엄마 미워" "아빠 미워"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힘들게 하루를 보낸 엄마, 아빠는 너무 속상한 나머지 나도 너 미워라고 같이 화를 낸다.

 

그렇다면 아이는 정말 엄마 아빠가 싫어서 밉다고 말했을까?

표현이 서툴고 서운한 마음에 한 말인데, 관심좀 가져달라는 말이었는데 부모가 같이 화를 낸다면 아이는 더 이상 부모에게 솔직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가 화낸다면 그 속뜻이 무엇인지 깊이 바라봐주자.

 

 

10. 아빠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질에 더 신경 쓰세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7, 아이가 잠들기 까지 길어야 2-3시간밖에는 놀아줄 시간이 없는 것이 대부분의 아빠. 워킹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하루 종일 회사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생각만큼 열심히 놀아주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절대적인 양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놀아줄 때 최선을 다해보자.


단 한시간이라도, 하루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아이를 공감하고 마음을 다해 함께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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