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스트레스, 딸 낳을 확률 높아진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체중 증가로 인해 몸이 무거워지고, 관절이나 골반,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것은 물론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각종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특히, 원치 않는 임신을 했거나 임신 중 남편이나 가족과의 불화는 임신 내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지는데요.

 

 

이러한 임신 중 스트레스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캐서린 몽크박사는 18~45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 우울증과 불안, 인지 스트레스 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산모는 17%, 신체적 스트레스와 고혈압, 지나친 칼로리 섭취 등을 경험한 산모는 16% 였으며 건강한 산모는 6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러한 스트레스는 임신 전부터 여성의 신체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를 받아온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남아를 출산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임산부는 남아 대 여아의 출산 확률이 4:9,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산모는 2:3으로 나타나 남아 출산율 저하가 산모의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스트레스는 아이의 조산을 불러오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중추신경계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는 모체의 면역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쳐 태아의 신경 및 행동 발달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 2012년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출산 부담을 겪은 임산부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아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출산 합병증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페인버그 의과대학의 로라버만 교수는 임신 중 스트레스는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몽크교수는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가족, 친구들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간단한 도움만으로도 산모와 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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