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며, 건강에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바로 ‘두통’이며, 오랫동안 지속반복 될 경우 뇌출혈과 같은 혈관질환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통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따라 하면 두통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 과로를 의심하라!
과로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자율신경계 교감신경이 갑자기 흥분되면서 대뇌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게 됩니다. 대뇌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할 경우 머리를 강하게 누르는 듯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대부분이 해당하는 9~12시간 근로자의 경우 뇌출혈의 위험이 3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근무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위험도를 무려 3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과로하지 않는 것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철저히 금주와 금연, 그리고 충분한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해야 두통 및 각종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수면장애를 의심하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머리에서 지끈지끈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수면무호흡증과 관련이 깊을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고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상태를 뜻하며, 7시간동안 30회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량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뇌를 비롯한 체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혈액의 압력이 높아져 아침에 두통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특히 복부비만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발생률을 높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스크린중독을 의심하라.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현대인들은 눈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모니터에서 비추는 스크린 불빛은 눈의 망막과 신경을 활성화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으로 목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굽는 불안정한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목에 필요 이상의 압박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고,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역시 뇌에 스트레스를 줘 두통을 불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시간 10분씩 눈을 감으며 휴식을 취하고, 스마트기기의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매일 마시는 음료를 의심하라.
우리가 평소 몸에 좋다고 마시는 녹차, 홍차, 커피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녹차 티백 한 개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 15mg으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 마실 경우 두통과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차로는 루이보스와 캐모마일입니다. 루이보스는 혈액순환 개선시켜 두통을 완화해주고. 캐모마일은 불면증과 두통이 많은 사람들이 마셔주면 좋은 차로,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료센터의 연구결과 ‘신경안정’과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실내 공기를 의심하라.
세계보건기구 WHO는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약 430만 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현대인들의 대부분 시간은 실내에서 생활하는데다 밀폐된 실내의 공기오염은 폐까지 도달한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 이상 높습니다.
오염된 공기는 두통을 비롯해 협심증,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기오염물질을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가장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공기오염물질은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건물 바닥, 갈라진 벽 틈에서 들어오는 라돈 등이 있습니다.
이런 유해물질이 실내에 쌓이면 어지럽고 두통이 발생하며, 숨이 막히고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창문을 열어 하루 10분 이상 3번 환기만 해도 금방 오염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막상 두통이 왜 발생하는지 몰라 매번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빠르게 찾아 그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전문의는 ‘두통 일기’를 작성하여, 커피를 마실 때 시작하는지, 혹은 과음이나 늦잠 잘 때 시작하는지 적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포스트를 통해 두통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예방해,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