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줄 때 아이 머리에 뇌 연결고리 생긴다? 부모와 놀이가 중요한 이유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가끔은 내 말을 알아 듣나?’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는 돌도 안된 아이가 엄마를 향해 웃기도 하고, 엄마가 말한 물건을 쳐다보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와 눈을 마주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한 연구기관이 돌 무렵의 아이가 부모가 함께 놀 때 아이와 엄마 간에 뇌 연결고리가 생긴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 말을 못하는 아이들도 엄마와 놀 때 뇌가 반응한다는 것.

 

미국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센터 베이비랩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과 아이가 함께 놀이를 할 때 아이 뇌에 뇌 활동이 일어나는데, 이는 성인과 성인 사이에 유대감이 생길 때와 같은 형태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9-15개월의 아기 18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놀이활동을 할 때 생기는 뇌의 변화를 알아봤는데요.

 

부모가 무릎에 앉히고 말을 걸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었을 때 아이의 뇌를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으로 관찰했습니다.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이란 아이가 근적외선을 조사하는 모자를 쓰고 뇌의 각 부분에 흐르는 혈액의 산소가 얼마나 풍부하게 들어있는 빛의 반사를 이용해 관측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실험한 결과 아무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만 같았던 아이의 뇌는 성인의 뇌 활동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

 

, 성인과 성인간에 유대감을 쌓을 때 생기는 신경 동조화 현상이 아이와 부모 사이에도 똑같이 생겼습니다.

 

특히, 학습이나 기억, 경험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에서 신경 동조화 현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기존의 돌 전후 아기는 전두엽 발달이 덜 됐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뒤엎는 결과였습니다.

 

 

엘리스피아자 전임연구원은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 아기도 성인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음을 뇌과학적으로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아무 말도 못 알아듣는다고 아이와의 놀이를 소홀히 하거나, 혼자서도 잘 논다며 방치한 채 혼자 놀게 하는 것 보다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이의 행동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져 부모의 역할에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결과를 통해 아이와의 놀이 활동이 자폐가 있는 아이나 사회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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