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서 세뱃돈으로 갈등을 빛는 가족들이 많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세뱃돈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부부로 세뱃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는데 글쓴이의 남편은 조카에게 20만원씩 주고 친구들 애기 8명까지 각각 10만원씩 챙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올 설에 세뱃돈 애기를 하다가 남편과 부딪혔습니다. 이번 설에 양가를 들리고 연휴에 친한 친구들 집에 친구들이 모이기로 해서 가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전 가기 싫었습니다. 굳이 명절에 남의 집 가서 민폐끼치기 싫었습니다. 안간다니 남편이 삐치고 신경질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간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세뱃돈 입니다.
먼저 남편은 외동이라 사촌지간 사이가 돈독합니다. 도련님이 한분 있는데 애들이 2명입니다. 초등학생들인데, 세뱃돈을 20만원씩 주자는 겁니다.
그치만 이해했습니다. 이번 설에 이모님 집에 다같이 모인다고 하고 음식준비니 고생할 거 알기에 저도 그정도 금액 생각했어요. 근데 친구들 애기들 세뱃돈을 다 챙기자는 겁니다. 10만원씩 8명입니다.
애기들 다 초등학생 저학년 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친구집엔 선물을 따로 사서 갈 예정이였구요. 몇일 전 출산하신 친구가 있어서 20만원정도 따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근데 각각 애들 세뱃돈 이라니요.
너무하지 않나요? 제가 너무 과하고 저희는 아직 애도 없고 계획도 한 명뿐인데 왜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습니다. 저희가 부자도 아니고,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짜증나서 남편 니돈으로 다 챙기라고 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이해하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