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에 제사 지내러 오지마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큰집에 제사 지내러 오지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종손집 셋째딸'이라고 밝혔으며, 명절마다 빈손으로 찾아와서 일시키는 친척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누리꾼들은 "기생충이 따로 없네", "지옥이다, 지옥!"이라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나 종손집 셋째딸인데, 그만좀 쳐와라.


부모님 돌아가시고, 우리 형제 끼리 음식 사다 제사 지내는데, 친척들 빈손으로 바글바글 겨오고 ㅈㄹ들이야!!


오빠가 종손이니까 제사는 지내는데 올케 힘들까봐 사다한지 5년됐다. 오지 마라 해도 겨와.


시골 사람들 꾸역꾸역 몰려와. 각자 먹을거 싸오래도 밥 내 놓으래. 작년에 비비고 사골국에 소고기 넣고 떡국 끓여서 사온 음식, 김장 김치 먹여서 보냈더니 고모 삼촌들 ㅈㄹㅈㄹ하더라.


벌써부터 전화오고 작년에 어쩌고 해서 절로 모실테니, 빈손으로 오지말고 봉투 갖고 와라 했더니,

니네집에서 지내면 돈 필요 없다. ㅇㅈㄹ.


오면 대낮 부터 술상 차리라 해서 술 마시려면 나가서 마시라 했더니, 집안마다 하나씩 있는 망나니가 길길이 날뛰더라.


부모님 살아 계실때 며칠씩 있어도 됐었는데, 종손집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부모님 안계시니까 시대에 맞춰서 간소화 한다. 내년부터 절로 가셔라.


우리는 일주일전에 절에 가서 제사 지내고 해외 여행 간다 했더니, 집안 망할 징조 보인다고. ㅋㅋ ㅅㅂ


글쎄, 제사 그렇게 좋아하면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서 그런지 그사람들은 못살더라.


종손은 제기랄, 종종산, 그많던 전답 야산들 지들이 다 팔아 쳐먹고 종손이라고 돈한푼 넘어 온거 없다.



우리 형제들 다들 자수성가 했다.


친척 떨거지들, 큰 작은 아버지 빼고 다들 오빠네만 오면 뜯어가려 눈에 레이져 쏘면서 달겨든다.


조카네는 잘먹고 잘사네.~~ 어휴~~ 이런거 비싸지? 난 언제 이런거 한번 입어보고 살아~~ 그꼴 보기 싫어서도 오는거 싫다.


집안 망할까봐 걱정되면 작은 아버지가 제사 갖고 가세요. 했더니, 작은엄마가 눈 깜박 할 사이에 없어졌다. ㅋㅋㅋ


기생충에 나오는 사람들 같다.


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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