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육아나 하고, 제가 운영하던 학원 지가 하겠대요" 임신하니 싹~ 바뀐 남편의 태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신하니 태도가 싹 바뀐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비혼주의자였던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헌신적으로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쓴이가 임신을 하니 남편의 태도가 싹 바꼈다고 한다. 자신이 육아는 다 할테니 낳자고 했는데 6개월 차로 접어들면서 "애는 여자가 봐야돼"라는 말을 하며 운영하고 있는 어학원의 원장 자리를 자기가 하겠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저는 비혼주의자다가 결혼, 임신까지 경험하고 있는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캐나다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마스터까지 하고 들어와 어학원 강사를 걸쳐 지금은 학원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 군 제대 후 사무보조 알바로 들어와 졸업 후 제 밑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제 학원 부원장입니다.


학원을 내는 것에는 제 부모님께서 3억 투자해주셨고 제 돈 2억이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전액 이자까지 쳐서 갚았고 학원은 월 순수익 세금 다 내고 3천정도 나옵니다.


현재 살고있는 집은 제가 결혼 전에 구입한것이며 혼수로 해온 김치냉장고와 거실 티브이를 제외하곤 (저는 김치를 안먹고 티브이를 안봐서 필요치 않았습니다) 모두 제가 산 것들입니다.



저를 알아보실 분들이 있을까 두렵긴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미혼 여성분들이 꼭 아셔야 할것이 있어서입니다.


자신보다 덜 벌고 가정환경이 안좋은 남성과 혼인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아무리 잘해주어도 그건 결혼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입니다.


저는 비혼주의자였지만 남편이 헌신적으로 잘해주며 제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기에 결혼을 결심했고 식도 남편이 화려하게 하면 부담된다 하여 정말 작고 초라하게 올렸습니다. 허레허식이 싫어서라 생각했는데 그냥 돈이 없어서였습니다.


받은것이 없어서 예단을 안하니 시모가 장문의 욕설을 문자로 보냈고 시부도 그에 동조했습니다. 신혼집에 찾아와 고성을 질러 경찰사태까지 벌어졌는데 남편이 제 편이라 참고 살았습니다.


결혼 2년차에 제가 올해 초 임신을 알게 되었고(콘돔을 썼는데 임신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육아를 자신이 모두 할것이니 낳자고 했습니다. 육아를 남편이 하는 조건이라면 찬성이었습니다. 어차피 학원은 남편 없이도 잘 굴러가니까요.



현재 임신 6개월이 넘어가니 남편이 애는 엄마가 봐야 한다며 말을 바꿉니다. 자기가 원장 하겠대요. 거기에 시부모가 우리집에 머물며 애 보는걸 도우면 어떻냐 하고 있어요.


저는 이혼을 할 예정입니다. 친권도 안줄거고요.

그러나 비혼주의자로 잘 살던 제 인생에 이런 똥을 투척하다니 너무 괴씸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저희 애낳고 혼인신고 하기로 해서 그냥 내보내기만 하면 되는데 사실혼으로 소송걸거라며 오히려 막말하네요.


추석에 시가도 안갔고 시부모한테 무례했으니 제가 유책이라 해서 현재 진흙탕 소송 준비중입니다.


비혼주의자 분들 남성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리고 남자가 쳐지는 결혼은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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