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유치원생 99명 식중독, 햄버거병 증상

6월 25일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유치원생 99명이 햄버거병 의심증상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안산 상록구 보건소는 상록수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 9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신고가 들어온 후,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치원에 다니는 184명 아이들 중 99명이 구토와 설사, 혈변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원생은 식중독 증상을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을 진단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햄버거병에 걸리면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가 늦으면 신장이 크게 망가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사망률은 약 5~10%이며, 어린 아이들의 경우 더 치명적일 수 있어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첫 신고 이후,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원생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투석에 중환자실까지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음식 또는 사람간의 전파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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